[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재즈계의 샛별로 떠오른 1999년생 여가수 사마라 조이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23년과 2024년 그래미 3관왕을 차지한 MZ세대 재즈 루키인 사마라 조이는 16일 오후 6시 반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무대에 선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재즈 여가수 사마라 조이. [사진 = 마포아트센터 제공] 2025.02.03 oks34@newspim.com |
세계적인 팝스타 미카가 즐겨 듣는 노래의 주인공이자 엘라 피츠제럴드의 환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사마라 조이는 그래미 3관왕에 이어 올해도 두 부문의 후보로 올라 있다. 재즈계 신데렐라가 된 그는 가스펠 보이스를 기반으로 재즈의 기본을 소화하며, 파워풀한 성량을 뽐내는 뮤지션이다. 나이에 비해 원숙한 스윙감도 장점이다. 미국의 재즈 신에서는 재즈의 전설 엘라 피츠제럴드, 사라 본, 빌리 홀리데이가 연상될 정도로 원숙하고 따뜻한 음색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발표한 세 번째 정규 앨범 '포트레이트(Portrait)'에 수록된 곡들을 위주로 들려준다. 특히 앨범에 참여한 연주자 거의 대부분이 한국을 찾아 진행하는 공연이다. 앨범 수록곡은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빔의 원곡 'Chega De Saudade'를 라틴풍으로 편곡한 'No More Blues', 찰스 밍거스의 'Reincarnation of a Lovebird (Pursuit of a Dream)' 등 재즈 가수가 쉽게 선택하지 않는 곡도 포함되어 있다. 앞선 두 장의 앨범보다 훨씬 깊고 무게감이 있다는 평가다.
그의 조부모와 부친도 재즈 연주자 겸 가수였다. 사마라 조이는 그런 음악적인 배경으로 소셜 미디어, 특히 틱톡 플랫폼에서 MZ세대를 사로잡았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