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중국산 재화에 대한 10% 추가 관세가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대중 10% 추가 관세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관세가 개시 사격(opening salvo)이라면서 양국이 무역 균형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관세가 더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등 마약의 미국 유입을 막지 않는다는 이유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24시간 이내에 중국과 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캐나다와 멕시코도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고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1개월간 관세 부과 유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북부 국경에 1만 명의 방위군을 배치해 마약류의 미국 유입을 통제하기로 했고 미국도 멕시코에 대한 무기 밀매를 방지하려는 조처를 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관세 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2.04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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