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헌재 '마은혁 임명보류' 선고 연기 공방 가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은혁 임명 여부가 尹 탄핵 심판 결과에 영향
민주 "국민의힘, 헌재 9인 체제 막기에 혈안"
국민의힘, 절차적 흠결 지적…대통령 임명권 강조

[서울=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김가희 기자 = 헌법재판소(헌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관련 헌법소원과 권한쟁의심판 사건 선고를 연기한 가운데 정치권 공방은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절차적 흠결을 지적하며 헌재가 각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헌재 흔들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SNS를 통해서 시대착오적 색깔론과 가짜뉴스로 헌법재판관을 날마다 물어뜯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윤석열은 물론 한 줌도 안 되는 극우세력과 절연하고 헌정질서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공당 의무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같은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개인, 배우자, 동생 성향 등을 꺼내면서 재판부 흠집 내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며 "헌재 9인 체제 막기에도 혈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헌재가 권한쟁의심판을 인용하더라도 마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라 주문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짓밟고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몰아세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3 mironj19@newspim.com

앞서 지난 3일 헌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일이 위헌인지 결론을 낼 예정이었으나 돌연 연기했다. 정치권은 마 후보자의 헌법재판관 합류 여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이 사안에 주목하고 있다.

마 후보자가 합류할 경우 헌재는 현재 8인에서 9인 체제로 완성된다. 또 진보 성향이 강한 마 후보자가 탄핵 인용 의견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하루빨리 임명해야 한다고 재촉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정반대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한 권한쟁의심판과 관련해 국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점을 들며 절차적 흠결을 지적하고 있다. 절차적 흠결이 있으니 헌재가 각하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다.

만약 헌재가 인용을 결정해도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 임명을 거부해야 한다고도 국민의힘은 주장했다. 헌법상 대통령에게 헌법재판관 임명권이 있다는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재가) 위헌 결정을 해도 최 권한대행이 그 즉시 임명해야 하는 건 아니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라며 "논란의 후보자에 대해 헌재까지 나서 반드시 임명해야 한다고 하면 대통령 임명권을 헌재가 임의로 박탈하는 반헌법적 해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상범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 역시 중대한 절차적 하자로 당연히 기각돼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 최고 사법기관이라는 헌재가 하급심 법원보다 못한 재판 심리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장 무거운 사안을 심리함에 있어 일반 잡범을 다루는 하급심 법원에서도 볼 수 없는 경망스런 짓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헌법재판에는 '역대급', '초고속', '헌정사상 처음'과 같은 것들이 붙으면 안 된다"며 "이번 절차가 굉장히 이례적이고 이상하게 결정된 부분이 있어서 끊임없이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