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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1명당 1억"…이중근 부영 회장, 출산장려금 28억 지급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5:52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5:52

부영그룹, 올해까지 총 98억원 지급
사내 출산 23명→28명으로 늘어
이중근 회장,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제안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부영그룹이 지난해 출산한 직원들에게 총 28억원을 지급했다.

5일 부영그룹은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한 직원에게 70억원 지급한 것을 포함하면 총 98억원이다.

5일 부영그룹은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사진은 시무식에 참석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의 모습. [사진 제공 = 부영그룹]

부영그룹은 자녀 1명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영그룹은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 사내 출산율이 늘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데 반해, 지난해에는 5명이 늘어 올해 28명이 출산장려금 혜택을 봤다는 것이다.

이날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 장려금을 지급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우리가 마중물이 되어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국제연합(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국제연합일'로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지정돼 기념했으나 북한이 1975년까지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적으로 가입하게 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을 폐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이 유엔 창설 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라며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 그 시대정신을 후세에 지속적으로 물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엔참전유산은 전 세계에 두 곳이 있으며 모두 우리나라에 있다.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용산 전쟁기념관에 설치된 6·25 유엔 참전국 상징기념물과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변경 전 명칭 유엔기념묘지)이다. 이 회장은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2.7m 높이에 23개의 유엔참전국 참전비 건립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도 최근 광화문 광장에 6·25전쟁 참전국에 대한 예우로 '감사의 정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총 5권의 역사서를 집필했다. 그 중 '6·25전쟁 1129일'은 '우정체 방식'으로 저술해 국내외 기관과 해외 참전국에 1000만 부 이상 무상 기증됐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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