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산단 인근 신규 공동주택 1만3000세대 입주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 선제적 대응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악취저감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악취 저감 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시에 접수된 악취 민원은 2020년 3636건에서 지난해 1455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는 과학적 분석을 기초로 한 종합계획 수립과 악취 상황실 운영, 악취방지시설 교체 지원 등의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해 △가축분뇨냄새 1098건 △공장냄새 176건 △기타 181건 등 총 1455건의 악취 민원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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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단속 점검 장면[사진=익산시] 2025.02.11 lbs0964@newspim.com |
또 악취배출 사업장 361곳을 점검해, 238곳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악취방지법 위반 12개소에 행정 처분을 진행했다.
올해도 익산시는 악취 저감을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제1·2산업단지 근처 신규 공동주택 1만3000세대 입주로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별점검 대상 67개 사업장을 지정해 야간 순찰 및 단속을 강화하며, 악취 규모가 큰 통합허가사업장 20개소는 전북지방환경청과 협력해 집중 관리 중이다.
특히, 축산악취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중점 관리농가 55개소에서 가축분뇨법 병행 처분 및 축산악취 상시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악취 측정기를 추가 설치, 총 24대의 악취측정장비와 악취측정 차량을 활용해 지속적인 감시를 전개한다.
민원 발생 지점을 바람 방향으로 역추적해 악취 발생 위치와 성분을 상세히 분석, 사업장 현장을 확인하고 신속히 악취를 차단할 계획이다.
악취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 보조금을 지원해 악취 물질 배출을 줄이며,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14개 사업장에 4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올해부터 생활 악취시설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남희 익산시 환경관리과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악취 저감은 필수적이고 익산시의 책무"라며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악취 발생을 줄여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