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여객기내 보조 배터리, 테이핑하고 직접 챙기세요" 항공안전 강화 결의대회 열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공항·국적항공사 대표 한자리에 모여 항공안전강화 결의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시 규제 강화 방침…대한항공·아시아나 점검 더 깐깐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그리고 11개 국적 항공사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항공안전 강화를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선 여객기를 탈 때 기내 반입해야하는 보조배터리 가운데 단지가 돌출된 제품은 테이프로 돌돌 감싼 다음 직접 소지하고 탈 것을 요청하고 회사 결합에 성공한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초기 강력한 운항점검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 인근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항공안전 강화 결의대회'에서 국토부와 공항기관, 항공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항공안전 강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덜 13일부터 31일까지 시행한 항공안전 종합점검 결과와 위험물 운송관리 강화 방안 등을 반영한 고강도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공항기관, 민간 항공사 대표들이 항공안전강화 결의대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결의대회에는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11개 국적항공사 대표, 항공업계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토부 장관을 필두로 항공안전혁신위원회 위원장,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에어인천 대표 및 항공 업계 종사자가 참여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국내외적으로 대형 항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서 정부와 항공업계가 함께 안전이 최우선 가치임을 깊이 새기고 항공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낭독하고 채택한 결의문에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섯 개의 구체적인 추진사항이 포함됐다. 

결의문에는 ▲더욱 안전한 항공사와 공항으로 변모하기 위해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고 ▲조종사, 정비사 등 전문인력의 신규충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운항 전 지상에서 충분한 정비시간을 확보하고 ▲비정상상황에 대비한 교육훈련을 대폭 강화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며 안전과 타협하지 않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정병섭 에어부산 대표이사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김중호 에어서울 대표이사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 ▲김관식 에어인천 대표이사의 서명이 포함됐다. 

결의문 채택에 앞서 국토부는 항공안전 종합점검에 따른 후속조치, 위험물 운송관리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된 항공안전 강화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기관별 자체 안전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종합점검 결과에서 확인된 부적절한 정비절차 적용, 점검주기 미준수, 정비기록 부실 등의 위규 사례는 엄중한 처분과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시행하고 ▲비행전후 충분한 정비시간 확보 ▲항공기별 운항스케줄 관리 등 가동률 관리 강화 ▲정비점검 완료 후 승객탑승 등 정비기준을 강화해 과도한 운항을 방지한다.

또한 ▲항공종사자 인력관리 강화 ▲안전투자 및 안전성 평가제도 개선 ▲기업결합 항공사는 취항 초기 항공사에 대한 감독 수준으로 특별관리할 예정이다.

위험물 운송관리 강화를 위해 ▲기내 승객용 보조배터리 반입수량·보관방법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규제 강화(돌출단자에 캡이 없는 경우 테이핑, 비닐봉투 보관 등 조치) ▲항공사에 대한 관련 정책/기준 이행실태 점검 등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전문가로 참석한 채연석 항공안전혁신위원회 위원장의 전문조직·인력확충 및 시설·인프라 개선 등의 개혁을 요구하는 정책제언도 있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항공안전 혁신 대책 마련을 위한 국토교통부 자체 심의·자문 기구인 항공안전혁신위원회가 지난 4일 발족했다. 

결의대회 이후에는 김포공항 보안검색장과 조류충돌 예방활동 현장도 재차 점검해 국민이 항공교통을 보다 안심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살필 예정이다.

향후 국토부는 이번 결의대회에서 발표할 항공안전 관리 강화방안과 함께 최근 구성된 항공안전 혁신위원회를 격주로 개최하고 분과별회의를 매주 개최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 전 분야에 걸친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민이 안심하고 비행기에 오를 수 있도록 항공 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한 순간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는 절박한 각오로 현장에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결의대회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