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CPI 앞둔 경계심 속 약세 흐름...테슬라↓ VS 슈퍼마이크로컴·도어대시·길리어드↑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21:16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21:16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조치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7시 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69.00포인트(0.15%) 내린 4만 4,639.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7.75포인트(0.13%) 하락한 6,084.5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2만 1,790.00으로 보합에 머물고 있다.

무거운 표정의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나선 파월 의장은 미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무역 상대국에 고율의 관세를 경고한 상황에서 나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해당 관세는 내달 12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조치와 별도로 추가적인 상호 관세도 이번 주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신중론과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를 둘러싼 긴장감 속에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약보합에 장을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0.4% 하락했다. 반면 다우는 약 0.3%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공개되는 1월 CPI가 연준의 금리 정책과 시장 방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9%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0.4%와 2.9%와 비슷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1% 올랐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말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2% 각각 상승했었다. 1월 CPI는 이날 미 동부 시간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10시 30분) 발표될 예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특정 분야에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다만 야르데니 리서치의 최고경영자(CEO) 에드 야르데니는 미 경제는 여전히 탄력적이라면서 투자자들이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체로 거시 경제 정책에 집중하지만, 사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워싱턴과 관계없이 경제를 계속 유지하는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다"며 "내 결론은 투자에 있어 정치적 견해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의 로고 [사진=블룸버그]

이날 CPI 외에도 투자자들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예정된 파월 의장의 발언과 CVS 헬스, 로빈후드, 시스코 시스템즈, MGM 리조트 등 기업 분기 실적도 기다리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온라인 식품 배송업체 ▲도어대시(종목명:DASH)가 양호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넘게 오르고 있다. 지난 4분기 도어대시는 28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8억 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1억 4,1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1년 전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도 기대를 웃도는 4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4% 넘게 상승 중이다.

인공지능(AI)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2025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가 기존에 비해 하향됐음에도 불구하고 2026년 회계연도 매출 목표치를 400억 달러로 월가 예상(290억 달러)보다 대폭 높게 제시했고, 이에 개장 전 주가가 10% 급등 중이다. 회사는 또한 연례 보고서를 2월 25일까지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는 전날 주가가 6.3% 내린 데 이어 이날 개장 전에도 소폭 하락 중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BYD는 향후 신제품에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같은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오픈AI의 지배 지분을 974억 달러(약 141조 원)에 인수하려고 제안했다는 소식 등에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집중력이 분산된 것으로 우려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사진
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