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푸에르자 부르타', 더 잔혹한 힘으로 한국 온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14일 17:42

최종수정 : 2025년02월14일 17:42

'2025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 인 서울' 오는 3월 무대에
국내 누적 관객수 30만 명의 메가 히트작
제목 빼고 모든 게 다 바뀐 버전으로 새 단장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목만 빼고 다 바뀐 크레이지 아트 퍼포먼스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 인 서울'(이하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이 오는 3월 한국에 상륙한다. '미친 예술 공연'을 표방하는 푸에르자 부르타는 2005년 세계 초연된 작품으로 전 세계 36개국, 63개 도시에서 6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2013년 한국에 첫선을 보인 후 그동안 국내 누적 관객 수만 30만 명에 달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 인 서울'. [사진=크레센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4 oks34@newspim.com

이번 공연은 푸에르자 부르타의 새로운 시리즈다.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을 뜻하는 '푸에르자 부르타'는 공연장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피가 끓어오르는 공연이다. 어떠한 억압도, 규칙도 없이 그저 자유롭게 보고, 듣고, 느끼면서 관객도 함께 뛰는 공연이다. 새롭게 포장한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은 그동안 남미, 북미,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아시아에서의 공연은 한국이 처음이다.

2013년부터 한국에 선보인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는 객석과의 경계 없이 벽, 천장 등 공연장 전체를 무대로 활용한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를 내세운 넌버벌 퍼포먼스였다. 슬픔, 절망, 승리, 환희 등 인간 본성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 인 서울'.  [사진=크레센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4 oks34@newspim.com

오는 3월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은 연출가 '디키 제임스(Diqui James)'가 인간의 희로애락에 중점을 뒀다. 이전 시리즈에서 더 나아가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최고조의 행복과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퍼포먼스를 구성했다. 이번 무대는 쉴 틈 없이 몰아치는 14명 배우들의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감각을 깨우는 생생한 음악과 공중에서 펼쳐지는 대담한 연기, 물과 바람을 활용한 오감 만족의 특수효과, 지구, 고래, 나비 등 시선을 사로잡는 대형 조형물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브로드웨이 공연 등에서 비욘세, 카니예 웨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돈나, 주드 로, 존 레전드, 어셔, 저스틴 비버, 애쉬튼 커처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직접 공연장을 찾았다. 국내에서는 장우혁, 최여진, 은혁, 셔누, 최연정, 바다 등 국내 최고의 셀럽들이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한국 공연의 스페셜 게스트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 인 서울'. [사진=크레센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4 oks34@newspim.com

한국 무대에서 '푸에르자 부르타'는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는 공연으로 화제가 되며 MZ세대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인플루언서와 셀럽까지 사로잡아 SNS 채널에서 가장 핫한 공연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 2023년 공연부터는 서울 대표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에 위치한 성수문화예술마당 내 FB씨어터로 자리를 옮겨 더욱 관심을 끌었다.

공연을 주최하는 크레센트엔터테인먼트의 박지나 대표는 "지난 공연에 비해 전체적으로 훨씬 젊어지고 파워풀해졌다"라면서 "그동안의 '푸에르자 부르타'의 장점만 살리고, 그 위에 MZ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더한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 또한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 이후 대형 문화 공연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 잡은 성수문화예술마당에서 3월 18일부터 막을 올린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