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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아이오닉 9, 대형 전기 SUV의 '차원이 다른' 안정감과 묵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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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강' 공기 역학을 고려한 부드러운 외관
탁 트인 시야...거실을 연상케 하는 실내 공간과 편의사양
현대차그룹 EV 중 최대 용량 배터리 장착...초고속 충전

[서울·양평=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의 EV 기술의 정수(精髓)를 담은 아이오닉 9가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내연기관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부담으로 최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기차가 각광받는 시대에 당당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나선 아이오닉 9는 현대차 EV의 '플래그십'(flagship) 모델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플래그십은 해군 함대 사령부 군함(기함)을 뜻하는 말로 기업의 주력 제품, 대표 제품을 뜻한다.

아이오닉 9 [사진=뉴스핌 DB]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경기 양평 이함캠퍼스까지 왕복 총 96km의 거리를 운전해 경험해 본 아이오닉 9의 첫 느낌은 '안정감'과 '편안함'이었다.

우선 눈으로 본 아이오닉 9 외관의 첫 인상은 '부드러움'이었다. 전체적으로 직선보다는 곡선의 이미지가 강했다. 현대차는 이 디자인을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이라고 설명했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미학으로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공기 저항을 줄여 주행거리를 극대화해야 하는 전기차의 '숙명'을 위해 반영한 이 디자인으로 아이오닉 9는 대형 SUV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 계수(0.259)를 갖췄다.

아이오닉 9 [사진=뉴스핌 DB]
아이오닉 9 [사진=뉴스핌 DB]

시승 당일은 눈발이 계속 날리며 주행에 좋지 않은 날씨였다. 미끄러운 길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아이오닉 9의 안정감은 불안감을 단숨에 사라지게 했다.

'밟는대로 나가는' 전기차의 운행감과 대형 SUV의 만남은 만족스러웠다. 공차중량 2675kg(성능형 AWD 6인승 기준)의 무게에도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성능형 AWD 모델 기준)의 힘은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편안함'을 제공했다.

아이오닉 9 [사진=뉴스핌 DB]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순간 가속은 세단에 못지 않으면서도 안정감을 유지했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9'에서 살아보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맏형'답게 아이오닉 9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큰 용량인 110.3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 가능하며, 전체 모델이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

또한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했다. 

아이오닉 9 [사진=뉴스핌 DB]

운전석에서의 시야감은 탁월했다. 대형 SUV답게 전방의 모든 것이 한 눈에 들어왔고, 또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현대차그룹 전기차가 모두 갖추고 있는 실내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후방 시야까지 확실하게 보장했다.

실내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옆 차선에서 달리는 차량의 거리감을 빨간선(위험), 주황선(경고)로 표시해 주어 차선변경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운전자도 쉽고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하게 했다.

아이오닉 9 [사진=뉴스핌 DB]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현대차그룹 차량의 매력을 그대로 담았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2·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야간의 경우 2·3열에서는 차량이 아닌 아늑한 거실에 있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휴대폰,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 충전에 민감한 한국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차내 충전 시스템도 매력적이다. 아이오닉 9은 100W USB C타입 단자를 1~3열 모두에 탑재해 차량 내에서도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9 [사진=뉴스핌 DB]
아이오닉 9 [사진=뉴스핌 DB]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 9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경우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6000만원 초중반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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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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