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브로드컴과 TSMC가 '눈독'...인텔 분할 매각 가능성 대두

기사입력 : 2025년02월17일 08:28

최종수정 : 2025년02월17일 08:29

WSJ "브로드컴은 칩 설계, TSMC는 공장 인수 검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로드컴과 대만 TSMC의 인수 검토로 미국 반도체의 상징인 인텔이 쪼개질 가능성이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단독 보도했다.

WSJ는 인텔의 라이벌인 TSMC와 브로드컴이 각각 인텔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인텔이 둘로 쪼개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인텔의 반도체 설계 부문 인수에 관심을 갖고 공식 자문도 받은 상태로, 인텔 제조 사업 부문에 대한 파트너만 찾는다면 인수 제안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계자들은 인텔에 인수안이 제출된 것은 없으며, 브로드컴이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TSMC는 브로드컴과 별도로 투자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해 인텔 반도체 공장을 일부 또는 전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브로드컴과 TSMC가 협력 중인 것은 아니며, 현재까지 검토안들이 아직은 초안으로 공식화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왕국 재건'을 목표로 인텔 지휘봉을 잡았다가 지난 12월 물러난 팻 겔싱어 전 최고경영자(CEO)를 대신해 인텔 임시회장을 맡고 있는 프랭크 이어리는 잠재적인 인수 후보자 및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과의 논의를 주도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WSJ는 이어리 임시 회장이 측근들에게 인텔 주주들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TSMC와의 최근 회의에서 인텔 공장 운영권 인수 관련 의견을 제시했고, TSMC가 이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익명의 전문가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기업에 인텔 인수를 타진했지만, 선뜻 나서는 기업을 물색하지 못해 TSMC로 눈을 돌린 것이며, TSMC 주주 가운데 70% 이상인 외국인 주주들이 반대해 양사 간 협력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텔 일러스트레이션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