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비그 오베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 우승
캘리포니아 산불 구호 위한 캠페인 펼쳐
정의선 회장, 프로암 참가...美 '실세' 트럼프 장남과 함께 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제네시스는 지난 13~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Torrey Pines Golf Course)에서 진행된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The Genesis Invitational)'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올해로 9년째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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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 테드 멘지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루드비그 오베리,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 랜디 파커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네시스] |
PGA 투어 최고 권위의 '시그니처 대회(Signature Event)'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Scottie Scheffler), 3위 로리 맥길로이(Rory McIlroy), 5위 마쓰야마 히데키(Matsuyama Hideki) 등 최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우승 상금과 페덱스컵(FedExCup) 포인트를 두고 뜨거운 경합을 펼쳤다.
루드비그 오베리(Ludwig Åberg)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매버릭 맥닐리(Maverick McNealy)가 1타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우승자에게 상금 400만 달러와 함께 GV70를 수여했다.
또한 우승자 루드비그 오베리와 키건 브래들리(Keegan Bradley)가 각각 3라운드와 4라운드 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GV70 전동화 모델, GV80, GV80 쿠페 등 총 11대의 차량을 제네시스 라운지, 제네시스 스카이박스 등 경기장 주요 거점에 전시했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 및 미국 전역 TV 중계 시청자들에게 우수한 제품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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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Torrey Pines Golf Course)에서 열렸다. [사진=제네시스] |
아울러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 지역의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PGA 투어, TGR 라이브와 함께 '캘리포니아 라이즈(California Rises)'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네시스는 GV70, GV80 등 750만 달러 상당의 경기 운영 차량 총 100 대를 주요 구호 기관에 기증했으며, 토너먼트 동안 버디나 이글마다 300 달러, 홀인원마다 10,000 달러를 적립하는 '버디 포 굿(Birdies for Good)' 이벤트를 진행해 약 28만 달러의 구호 기금을 모금했다.
차량과 모금된 기금은 美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를 비롯해 월드 센트럴 키친(World Central Kitchen), 캘리포니아 파이어 파운데이션(California Fire Foundation), 제네시스 인스퍼레이션 파운데이션(Genesis Inspiration Foundation) 등의 자선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평가받는 트럼프 주니어와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자 골프 선수인 카이 트럼프,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가 함께 했다.
정 회장은 직접 골프 라운드에 나서지는 않고 트럼프 주니어 등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 사람은 다이닝룸에서도 상당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