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정성장'을 꺼내 들었지만 이는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을 재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간 안철수 라이브'에 출연해 "성장 없이 분배만 강조하는 이재명표 공정성장론은 공정성장이라는 이름만 빌린 '공정 분배론'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안철수 의원실 제공]

안 의원은 주 4일제와 관련해서도 "AI 산업이 이제 시작 단계인 상황에서 주 4일제를 공약하는 것은 현실성과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35조원 추경안과 관련해서 "AI 및 신기술 대비 없이 지역화폐·소비쿠폰 등 포퓰리즘성 전 국민 현금 살포에 불과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는 말 바꾸기와 공약 표절을 반복하며 신뢰를 잃었다"며 "국민을 기만하는 포퓰리스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 정책을 논하려면 공금 유용과 특혜 의혹으로 재판 중인 사람이 아닌, 청렴성과 신뢰를 갖춘 인물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의원은 ▲AI 신성장 산업 로드 개척 및 100만명 AI 인재 양성 ▲창업·재도전 기회 확대 및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스타트업 네이션 구축 ▲개인·기업 간 공정 경쟁을 위한 시장 정보 투명성 확보 및 독과점 해소 ▲탄력·재택근무 확대 및 노동 친화적 유연한 노동 환경 조성 등 '공정성장론 2.0' 등을 발표했다.

그는 "이 대표의 포퓰리즘 경제 정책은 대한민국을 하향평준화와 빈곤의 길로 이끌 것"이라며 "국민과 동행하는 '공정성장론 2.0'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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