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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공채 신입사원 톡톡 튀는 아이디어 공개

기사입력 : 2025년02월17일 18:31

최종수정 : 2025년02월17일 18:31

올초 입사한 신입사원, 7주 입문 교육 마무리
가상 프로젝트 발표회 가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초 공개 채용한 9기 신입사원 9명의 입문 교육 및 부서배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주간 진행한 입문 과정에는 사내외 전문가가 대거 강사로 나섰다. 교육은 투자, 자산관리, 리스크관리, 관련 법령 등 업무 핵심 분야에 대한 집중 학습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 회사 시니어매니징파트너들과의 대화, 독서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지난 10일 신입사원은 팀별 과제를 발표했다. ▲폐교 부지를 활용한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 사업(팀명: 뉴지스) ▲지속 가능한 리테일 공간 모델(팀명: 돌고도는문래방아) ▲도심업무권역(CBD) 오피스의 주거 컨버징 솔루션(팀명:이지스르륵)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주목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제9기 공채 신입사원 단체 사진 [사진=이지스자산운용] 2025.02.17 y2kid@newspim.com

뉴지스팀은 신생아 감소로 증가하는 도심의 폐교 부지를 시니어 레지던스와 방과후 돌봄 공간으로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돌고도는문래방아팀은 낙후된 지역이 개발되며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인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리테일 상권을 만들기 위해 공공 부문과 협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지스르륵팀은 도심의 신축 '트로피 에셋'에 밀려 새로운 가치상승 전략이 필요한 오피스를 주거 용도로 전환하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트렌드 변화에 따라 사용가치를 잃은 공간에 새로운 효용을 불어넣거나, 지속가능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등 공공성은 물론, 수익성까지 함께 고민한 멋진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며 "통통 튀는 아이디어 외에도 현장 답사와 최근 시장 조사 및 법령 트렌드 분석 등 꼼꼼한 발표 준비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경력직 채용 위주인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9기수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들이 자산운용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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