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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씨엘, 국내 최초 파킨슨병 바이오마커 임상 검체분석 상용화

기사입력 : 2025년02월18일 08:57

최종수정 : 2025년02월18일 08:57

파킨슨병 바이오마커 분석법 상용화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이 파킨슨병 바이오마커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 αSyn)' 분석법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운동장애 및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신경세포 내 αSyn의 비정상적인 응집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에서도 αSyn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종자증폭검사(SAA) 분석법을 활용한 체액 내 αSyn 분석이 중요한 진단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로고=지씨시엘]

현재 미국국립노화연구소(NIA)와 알츠하이머협회(AA)는 알츠하이머병 진단 가이드라인에서 뇌척수액(CSF) 내 αSyn-SAA 분석법을 바이오마커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해당 바이오마커 분석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및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지씨씨엘 R&D 사업부 현재욱 박사 연구팀(김민영 선임)은 자체 기술로 αSyn-SAA 분석법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분석법은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다계통위축증, 루이소체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와 알츠하이머병 및 희귀 난치성 신경질환 감별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단백질 타겟을 증폭해 검출하는 방식으로, 기존 면역분석법보다 질병 예측 정확도를 높인 것이 강점이다.

지씨씨엘은 이번 연구를 통해 중추신경계(CNS) 질환 연구에서 뇌척수액 및 뇌균질액 시료 내 αSyn을 정밀하게 확인했으며, 분석법 검증까지 완료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사는 보다 정밀한 바이오마커 분석을 기반으로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및 신약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씨씨엘은 오는 3월 26일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 세미나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관구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및 신약 개발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킨슨병과 같은 CNS 질환에서 정확도 높은 바이오마커 분석이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요소인 만큼, 글로벌 수준의 임상 분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씨씨엘은 식품의약품안전처 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 인증을 획득한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으로, 임상 1상부터 4상까지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맞춤형 임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dPCR 기기 도입 등 글로벌 품질 기준에 맞춘 다양한 분석 플랫폼을 보유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글로벌 파트너사들에게도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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