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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 환자가 된 신경외과 명의 출연...'생로병사의 비밀'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10:52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10:52

파킨슨 병과 '건강 동행', 신경외과 명의 박춘근 교수
신년기획 '생로병사의 비밀–나는 파킨슨병 환자입니다'
다양한 파킨슨 극복사례 소개, 1월 8일 오후 10시 KBS 1TV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신경외과 명의였지만 파킨슨병 환자가 된 박춘근 교수가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 출연한다. 8일 오후 10시에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에 국내 최초 골시멘트 척추성형술을 도입해 많은 환자를 살린 신경외과 명의(名醫) 박춘근 교수가 스튜디오 진행자로 출연한다. 그는 파킨슨병 투병 중에 깨달은 재활과 운동, 긍정적 삶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생로병사의 비밀'에 출연한 신경외과 명의 박춘근 교수. [사진 = KBS 제공] 2025.01.08 oks34@newspim.com

이 프로그램을 통해 '걸리면 죽는 불치병', '타인에게 숨기고 싶은 병'등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알려져 온 파킨슨병에 대해 제대로 알린다. 파킨슨병을 잘 다스리면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다양한 파킨슨병 환우 사례자들의 투병기를 소개한다. 박교수는 척추 명의에서 이제는 파킨슨병 명환(名患)이 되어 파킨슨병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잡고 적극적 치료를 통해 개선된 증상들에 대해 정보를 공유한다.

◆ 신경외과 명의 박춘근 교수가 말하는 슬기롭게 파킨슨병 다스리는 법!

국내 최초로 척추성형술을 도입한 척추 수술 명의 박춘근 가톨릭의대 신경외과 명예교수는 14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하루하루 부정적이고 어두운 날들을 보냈던 박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하지마비 증상까지 겪게 됐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파킨슨병과 맞서 싸웠다. 박춘근 교수가 병마와 싸우며 얻어낸 희망은 무엇일까? 그리고 신경외과 명의가 밝히는 파킨슨병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법은 무엇일까?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 = KBS 제공] 2025.01.08 oks34@newspim.com

◆ 파킨슨병의 전구 증상과 진행을 늦추는 방법은 무엇일까?

파킨슨병 진단 14년 차인 고광규 씨는 재작년까지 세무사로 일했다. 처음엔 오른쪽 다리를 끄는 증상만 나타났지만, 세월이 흐르고 병세가 악화하면서 떨림과 경직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재작년 보행장애까지 오면서 위기감을 느꼈고, 약기운이 떨어지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보행 재활훈련과 정시 투약 등으로 정성껏 파킨슨병을 관리하면서 좋아하는 주식 투자와 독서를 한다. '악화하는 증상'에 '더 철저한 관리'로 맞서며 투병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28년간 파킨슨병과 건강하게 동행할 수 있는 비결은?

파킨슨병 진단 28년 차인 김동휘 씨는 식혜 공장을 경영하고 있다. 진단 후 10여 년간 병세 악화로 힘들었지만, 뇌심부자극술을 통해 위기를 이겨냈고, 그 후 병을 다스리는 법을 터득했다. 지금은 공장 운영은 물론 필라테스, 탁구와 같은 운동과 텃밭 관리까지 손수 하고 있다. 약에 의존하던 관리 방식을 본인의 생활에 맞춘 관리법으로 설계했다. 새벽 6시 출근해 오전 내내 일하고, 오후 시간은 오롯이 재활과 취미활동에 집중한다. 그가 30년 가까운 세월 파킨슨병과 건강하게 동행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 = KBS 제공] 2025.01.08 oks34@newspim.com

◆ 고립에서 소통으로. 좋아하는 일은 병세 약화에 도움이 될까?

파킨슨병 12년 차인 박명숙 씨는 유튜브 방송 채널 운영자다. 첫 진단을 받았을 때, 3년 동안 집에서 울기만 했다는 그는 이제 동료 환우들을 위해 1주일에 2번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고, 상담해 주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영상을 만들어 편집해 업로드까지 하는 구독자 1.95만 명의 베테랑 유튜버가 됐다.

◆ 주기적인 맞춤 재활운동은 파킨슨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을까?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맞춤 운동이 있을까?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센터를 찾았다. 스트레칭, 근력운동, 스텝박스 등 얼핏 보면 평범한 운동센터 같지만,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히기 위한 동작과 보행과 유연성을 기르는 태극권 등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맞춤 운동을 가르쳐주는 곳이다. 증세 완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환우들은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친해지기도 한다. 환우들과 함께하는 주기적 맞춤 재활운동은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을까?

파킨슨병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급증하는 신경계 질환이다. 2015년 600만 명이었던 환자 수는 2040년 2배가 늘어난 1,2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세계적 증가추세를 반영하여 '파킨슨 팬데믹'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신년기획 생로병사의 비밀 – 나는 파킨슨병 환자입니다'편은 파킨슨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치료 방법, 그리고 10년 이상 파킨슨병과 동행하는 환우들의 슬기로운 대처법을 소개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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