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보협 "국회 짓밟은 계엄군…김현태 특임단장, 거짓 선동 말라"

기사입력 : 2025년02월20일 13:13

최종수정 : 2025년02월20일 13:13

김현태, 17일 "野 보좌진에 계엄군 폭행 당해…폭동까지 유도"
민보협, 성명문 통해 반박…"내란 주범에 유리하게 말 바꾸나"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가 20일 김현태 707 특수임무단장을 향해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고 질타했다. 김 특임단장이 "민주당 보좌진들이 계엄군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민보협은 이날 오전 '김현태의 거짓 선동, 역사 앞에 부끄럽지도 않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국회를 짓밟은 것은 계엄군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30명에 가까운 보좌진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짚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태 육군 707특수임무단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2.17 pangbin@newspim.com

김 특임단장은 지난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민주당 보좌진들로부터 계엄군이 폭력 행사를 당했고, 폭동까지 유도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민보협은 "보좌진이 폭력을 유발했다니, 실탄이 든 탄통을 국회 본관 코앞까지 들고온 사람이 할 소리인가"라며 "이런 터무니없는 헛소리에 반박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자괴감이 들 정도"라고 꾸짖었다.

이어 "김 특임단장의 부하들은 북한에 투입되는지 알고 죽음을 각오하고 헬기에 올랐으나, 정작 내린 곳은 국회였다"며 "그것이야 말로 내란이며, 친위 쿠테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특임단장은 국회 본청 창문을 부수고 계엄군을 진입시킨 장본인이다. 그날,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사람이 누구였느냐"고 덧붙였다.

민보협은 또 김 특임단장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고도 따졌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9일, 김 특임단장은 스스로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며 진실을 말했다"며 "그때 그는 '707 부대원들이 김용현에게 이용당한 피해자'라고 했는데 지금은 왜 스스로의 진술을 뒤집고, 내란 주범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말을 바꾸느냐"고 물었다.

끝으로 "김 특임단장은 총을 든 상대를 상대로, 죽음을 각오하고 맨손으로 폭행을 유도할 수 있다고 믿느냐"며 "입장 바꿔 생각해보더라도 얼마나 터무니없는 소리인지 알 수 있다. 김현태는 거짓 선동을 멈추고, 국민 앞에 진실만을 말하라"고 엄포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