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iM증권 연구원, 수십 년 기업 분석 노하우로 50개 추천 종목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국이 국내 증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그의 한마디에 국내 증시가 울고 웃는다.
불확실한 대내외적 여건에서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을 펴냈다. 저자는 '트럼프 2.0 시대에 꼭 사야 할 주식'에서 주목해야 할 4가지 테마로 에너지, 인공지능(AI)·로봇, 우주, 방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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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5.02.20 stpoemseok@newspim.com |
그는 미국의 정책적 요소가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에게도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트럼프 2.0 시대의 에너지 정책이 액화천연가스(LNG) 및 원자력 르네상스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NG 관련 프로젝트 증가로 신규수주가 확대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 조정 과정 속에서 원전의 수혜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내각의 규제 완화, 패권전쟁 등으로 AI 맨해튼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삼성전자를 비롯해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을 물리적으로 구현할 로봇 진출 시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로봇 산업 성장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우주산업에서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강화, 방산 분야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위비 증액 압박 등이 주요 정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십년의 기업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한 유망주 50개 종목도 추천한다.
한편 이상헌 연구원은 코리안리, 대신증권 등을 거쳐 2006년부터 현재까지 iM증권(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지주회사·ESG·중소형주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경제, 매일경제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9년과 2020년 Refinitiv StarMine Analyst Awards에서 아시아 Software&IT Services 분야 Earnings Estimator 1등과 2등에 오르기도 했다.
이 애널리스트가 지은 책으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 사야 할 주식', '제4차 산업혁명 시대, 10배 오르는 종목에 투자하라', '코로나 이후 사야 할 주식', '세상을 바꾸는 제4차 산업혁명의 미래', '다가올 3년, 대전환시대에 사야 할 주식' 등이 있다.
트럼프 2.0 시대에 꼭 사야 할 주식. 이상헌 지음. 메이트북스. 1만9000원.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