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美 국채가, 베센트 재무 발언에 상승...달러화는 약세

기사입력 : 2025년02월21일 06:32

최종수정 : 2025년02월21일 06:5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일(현지 시간) 미 국채 가격은 장기 채권 발행량이 조만간 늘어날 가능성을 일축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따른 안도감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베센트의 발언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과 예상에 못 미친 경제 지표에 따른 미 경제 둔화 우려 속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3.0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05%를 기록했다. 

단기물인 2년물 수익률은 4.27%로 0.4bp 하락했다. 채권 수익률(금리)과 채권 가격은 서로 반대로 움직인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 긴축(QT) 프로그램을 포함한 여러 장애물로 인해 당분간 장기물 국채 발행량을 늘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장관은 "장기물 채권 발행을 더 미루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발행 시기는) 아마 올해 말이나 2026년 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센트는 그간 장기물 국채 발행량을 늘려 국채 수익률 곡선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으나 이 같은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선 모습을 보인 것이다. 

또한 이날 장관은 미 연준과 QT 축소를 중단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국회에서 부채한도 협상이 끝날 때까지 QT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베센트 장관은 "연준이 QT를 멈출 가능성이 있으며, 이 문제를 연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QT를 종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바클레이즈의 조셉 아베이트 금리 전략가는 이와 관련해 "연준이 3월이나 5월 회의에서 QT를 중단했다가 9월이나 10월에 다시 시작하는 것은 비합리적일 수 있다"며 연준이 QT를 일찍 종료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날 재무부가 실시한 90억 달러 규모 입찰은 다소 부진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보다 약간 높은 수익률에 마무리됐다. 이날 입찰에서 3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의 발행 수익률은 2.403%로 결정됐다. 직전 입찰인 지난해 8월의 2.055%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48배로 직전 입찰의 2.61배에서 낮아졌다.

연준의 QT 일시 중단 가능성으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이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반면, 일본 엔화는 일본중앙은행(BOJ) 금리 인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뉴욕 거래 후반 0.76% 내린 106.36을 가리켰다.

장기물 발행 가능성을 일축한 베센트 재무 장관의 발언과 더불어 시장 기대를 웃돈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달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나는 주에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1만 9000명을 기록했다. 직전 주보다 5000명 증가했고 시장 예상치 21만 5000명도 웃돌았다. 이날 공개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 지수가 1월 44.3에서 2월 18.1로 26.2포인트 급락한 것도 미 경제의 둔화 우려를 키우며 달러에 부담을 줬다.

비엔나의 결제 회사인 코네라의 글로벌 거시 전략가 보리스 코바체비치는 "미국 경제의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달러에 긍정적인 배경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이 1달러당 149.40엔까지 떨어지며 엔화 가치는 11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 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작년 12월 9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관측이 시장에서 퍼지면서 미일 간 금리 차 축소를 의식한 달러 매도, 엔화 매수 움직임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