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하우멧에어로, 항공·AI '쌍발엔진' 점화…1년 새 주가 2배 비결

기사입력 : 2025년02월21일 16:55

최종수정 : 2025년02월21일 16:56

올해 주가 두 달 안 돼 약 30% 상승
성장·안전성 모두, 거의 전원 매수론
고성장과 높은 이익 성장률, 어떻게?

이 기사는 2월 20일 오후 3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의 항공·방위 산업용 부품 회사인 하우멧에어로스페이스(종목코드: HWM)의 주가가 올해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채 되지도 않아 3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다. 빅테크 중에서도 올해 소위 '잘 나간다'는 메타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다. 월가에서는 안전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공수경비' 종목으로 불리며 만장일치에 가까운 매수론이 형성돼 있다.

1. 올해 벌서 27%

하우멧에어로의 주가는 현재 139.39달러(19일 종가)로 올해 들어 27% 상승 중이다. 1년 사이로 보면 122%가 뛰어 2.2배가 됐다. 같은 기간 주가지수 S&P500의 상승률 4%와 23%를 대폭 상회하는 것이자 종전까지 최장기간의 주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메타의 상승률(20%, 50%)을 무색하게 하는 성과다. 통상 항공·방위 업종은 '지루하다'는 투자자들의 인식 때문에 주가 상승세가 제한적인 경향이 있는데 이런 점을 고려하면 하우멧에어로의 성과는 더 주목할 만하다.

하우멧에어로는 아르코닉에서 분사한 곳(2020년 4월 상장)이다. 구체적으로 사업부는 ①엔진제품(51%) ②체결시스템(21%) ③엔지니어드구조물(15%) ④단조휠(13%)로 구성되는데 ①엔진제품은 엔진 내부에서 고속 회전하는 날개(터빈 블레이드)와 이를 지지하는 구조물 등을 취급하고 ②체결시스템은 비행기 부품들을 서로 연결하는 특수 볼트와 리벳 등을 제작한다.

*원래 하우멧에어로의 전신은 알코아에서 항공우주 및 자동차 산업용 경량 금속 제품을 담당하던 사업부였다. 그러다가 2016년 알코아는 알코아 코퍼레이션과 아르코닉이라는 2개 회사로 나뉘었고 이 과정에서 하우멧에어로는 아르코닉에 포함됐다. 아르코닉은 2020년 다시 2개 회사로 분리되는데 그중 하나가 하우멧에어로다.

③엔지니어드구조물에서는 비행기의 동체패널, 날개 부품, 착륙장치 구성품 등 비행기의 형태를 이루는 구조물을 다룬다. ④단조휠은 대형 상용차용 특수 휠을 제작한다. 전체적으로 초고온 등 극한의 환경에서 기능하면서도 가벼운 무게로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고강도 경량 소재를 사용해 제품들을 만든다.

2. 높은 이익 증가율, 어떻게

하우멧에어로가 2020년 분사한 뒤 2021년부터 작년까지 4년 동안 달성한 재무 성과는 고무적이다.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14%, 주당순이익은 39%를 기록했다. 또 잉여현금흐름은 55%다. 통상 항공·방위 산업은 장기 계약에 기반한 완만한 성장이 특징이다. 급격한 실적 변동이 드문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하우멧에어로는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했다.

하우멧에어로스페이스 2024년 4분기 및 연간 결산 보충자료 갈무리 [자료=하우멧에어로스페이스]

하우멧에어로가 높은 이익 증가율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첫째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이 있다. 하우멧에어로 매출액의 과반인 엔진제품 사업부는 항공기 시장 점유율이 60%를 초과한다. 제너럴일렉트릭(GE)과 RTX가 매출액의 각각 12%와 9%를 차지(보잉도 상위 5대 고객사로 추정)한다. 이같은 거물급 회사가 대형 고객사로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하우멧에어로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신뢰 수준을 보여준다.

둘째는 설계부터 원자재, 완제품까지 생산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수직계열 체제의 구축이다. 생산과정의 통합은 외부 업체에 지불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원가 절감이 용이하다. 자체 용광로를 보유하고 있고 항공기 부품의 경우 금형조립부터 고속 CNC 가공, 코팅까지 일괄 생산한다. 통합 관리에 따른 비용 절감은 가격경쟁력의 기반이 돼 점유율 확대의 동인이 된다.

셋째는 일찍이 추진한 자동화다. 하우멧에어로는 2007년부터 공장 자동화를 추진해 현재 디지털화를 50% 달성했다고 한다. 예로 고정형 로봇에다가 이동형 로봇까지 투입해 여러 공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고 X레이 검사 장비에 인공지능(AI) 결함 인식 소프트웨어를 접목시켜 품질 향상을 꾀했다. 이밖에 AI를 활용한 생산 일정의 관리나 유지보수 예측 등도 있다.

3. 고성장세, 어떻게

높은 이익 증가율에 이어 고성장세가 가능했던 데는 2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애프터마켓(부품 교체 및 정비) 사업의 확대다. 세계적으로 항공기 애프터마켓의 시장은 급속히 확대돼 왔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항공기 신규 제작이 지연돼 기존 항공기를 보수해 활용하려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항공기의 수명 연장이 비용 대비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확대 양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하우멧에어로의 매출액에서 애프터마켓의 비중은 최근 수년 사이 빠르게 확대됐다. 2019년 10%에서 2024년 17%로 늘었고 앞으로는 20%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원래 하우멧에어로는 항공기 제조사에 공급하는 일종의 OEM 업체로서 신규 부품생산만 취급했으나 애프터마켓에서의 높은 수익성이 확인되면서 그 비중을 늘리게 됐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