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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트럼프·OKX 악재 겹치며 92K까지 '풀썩'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12:21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12:21

OKX, 美서 무허가 송급 사업 '유죄' 인정...5억 달러 벌금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엄포와 암호화폐 거래소 OKX에 대한 벌금 소식 등 부정적 뉴스가 잇따르자 비트코인 가격이 9만 2000달러 수준까지 주저앉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 시간 기준 25일 오후 12시 12분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3.12% 하락한 9만 2507.93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7.61% 내린 2512.9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24시간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2025.02.25 kwonjiun@newspim.com

지난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 해킹 소식으로 거래 분위기가 어두워진 상황에서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유예 기간이 끝나는 3월 4일 예정대로 다시 추진할 것이라 밝히자 투심이 급격히 악화됐다.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OKX 운영사인 옥스 케이즈 핀테크(Aux Cayes FinTech Co. Ltd)가 미국에서 무허가 송금 사업을 운영한 혐의로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낙폭을 키웠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암호화폐 거래소 OKX의 운영사 옥스 케이즈 페테르는 미국의 자금세탁방지(AML) 법을 위반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5억 달러 이상의 벌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잇따른 악재에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9만 2000달러가 무너졌고, 이더리움은 낙폭을 10% 수준까지 키웠다.

주요 코인 중에서도 두드러진 하락세를 연출한 것은 솔라나로, 24시간 사이 12% 넘게 빠졌고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9% 하락해 가격은 10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얼마 전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지지로 급등했다가 이내 폭락한 리브라 토큰을 비롯해 각종 밈코인들이 최근 부진한 성적을 보인 데다, 오는 3월 1일 예정된 토큰 언락 이벤트 등이 솔라나 가격을 짓누르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사이 암호화폐 청산 금액은 6억 8600만 달러로 치솟았고, 그중에서도 이더리움 관련 청산은 1억 4700만 달러, 비트코인 청산은 1억 43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레커 캐피탈 설립자 퀸 톰슨은 향후 3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새로운 고점을 찍지 못할 확률이 80%이며, 심지어 향후 12개월 동안에도 새로운 고점을 보지 못할 확률이 51%라고 추정했다.

톰슨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9만 5000달러도 비트코인 매도에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는 점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 경제 연구책임자인 네일 두타는 미국 노동시장 관련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이 상방 서프라이즈를 보여준 한 해였다면 올해는 경기 하방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장기 금리 하락과 주가 하락 등 위험 선호 심리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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