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빈손으로 막 내린 '내란 국조특위'...불출석 윤석열·김용현 등 고발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2:07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2:16

2개월 활동에도 尹 등 핵심 증인 증언 확보 못해
첫 대통령 구치소 청문회·공수처 영장 쇼핑 논란 등 정쟁
안규백 위원장 "증거 수집 등 제도적 한계" 아쉬움 드러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여야가 참여한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 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가 결국 빈손으로 2개월 활동을 마무리했다.

활동 기간까지 연장했으나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핵심 증인으로 채택한 인물이 특위에 불출석하며 중요 증언을 듣지 못하는 등 한계를 보였다.

내란 국조특위는 28일 제11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결과 보고서 채택의 건 ▲불출석 및 동행명령 거부 등 증인 고발 건 등 의결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31일 출범한 내란 국조특위는 지난 25일까지 5차례 청문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을 조사했다. 비상계엄 선포 사전 모의 여부와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심의 여부 적법성은 물론이고 주요 헌법기관 등 점거 경위, 주요 정치인 체포조 운용 의혹 등을 전부 조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 등 핵심 증인이 불출석했고 출석한 이마저도 증언을 거부하며 각종 의혹 규명에 미흡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규백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염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2.13 pangbin@newspim.com

내란 국조특위는 불출석 및 동행명령을 거부한 윤 대통령, 김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 김용군 정보사령부 예비역 등을 고발하기로 했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장 직무대행, 김현태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대장 등은 위증죄로 고발하기로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 활동은 기록으로 남아 헌정 질서 회복과 유지에 중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도 "주요 증인 출석 거부, 자료 제출 미비, 위증 등으로 진상 규명 활동이 일부 제약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한병도 의원은 "국정조사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결과보고서 채택과 함께 확실히 고발 조치할 것을 위원장님께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고발 대상자가 동행명령 내기 전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으나 야당 의원들은 매번 동행명령을 발령했고 여당 의원은 매번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다시 고발까지 하는데 위원회가 바르게 하는 것인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핵심 증인 증언을 듣지 못한 채 내란 국조특위는 점점 정쟁의 장으로 변질됐다. 내란 국조특위는 핵심 증인 대면 질의를 위해 구치소 청문회를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실패했다. 지난 25일 마지막으로 연 5차 청문회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영장 청구 쇼핑 논란과 비상계엄 모의 과정 등에서 쓰인 의혹이 있는 비화폰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데 시간을 소비했다.

내란 국조특위는 이날 ▲적법한 계엄 시행을 위한 대책 마련 필요 ▲퇴역 군인의 군행정 및 작전 개입 방지대책 강화 필요 ▲국무회의 회의록 관리 강화 ▲계엄 관련 후속 수사 상황 관련 대통령 비화폰 통화내역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집행 등 강구 필요 ▲부정선거 의혹 해소 및 선거관리위원회 독립성 강화 등을 시정·처리 요구사항 및 향후 대책으로 제시했다.

안규백 내란 국조특위 위원장은 "많은 의혹을 확인한 성과가 있었으나 윤석열, 김용현 등 핵심 증인 불출석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수차례 발부해도 강제 구인 권한이 없어서 끝내 증인을 세우지 못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허위 진술에 대해 위증죄 고발 외 다른 방안이 없어 국회 자체 능력에 의한 증거 수집 등 제도적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