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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율 99.3%' 한남3구역, 공사 첫발 뗀다...용산구, 위험건축물 철거 개시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4:29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4:29

박희영 구청장 "주민들이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행정 지원 펼 것"
이주율 99.3%…길고양이도 안전한 철거 작업할 것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주민 이주가 대부분 끝난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에 대한 철거가 개시됐다. 

28일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최대 규모 재정비촉진사업인 한남3구역의 붕괴 위험이 큰 위험건축물 1개 동에 대한 철거가 이뤄지며 본격적인 공사 절차에 돌입했다.

한남3구역 위험물 철거 모습 [사진=용산구]

용산구는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붕괴 위험이 큰 위험건축물에 대해 우선 철거 작업을 하고 오는 3월부터 재개발 구역 내 출입자 통제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구역 경계부 휀스 설치에 착수한다.

2023년 12월부터 이주를 시작한 한남3구역은 현재 8600여 가구 가운데 99.3%의 거주민이 이주를 마쳤다. 아직 이주하지 않은 가구수는 60가구로 올 상반기내 이주한다는 계획이다. 

용산구는 이주에 따른 대규모 빈집 발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한남3구역 내 정기 안전 점검과 외부 전문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빈집 증가에 따라 조합과 함께 주기적인 순찰을 진행하고 용산경찰서, 용산소방서와 합동으로 각종 범죄와 화재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했다.

사업 구역 내 길고양이 보호 대책도 마련했다. 철거가 시작될 때에는 땅을 울려 도망가게 하거나 가림막 및 동물 이동 통로를 확보해 고양이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제 한남3구역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마지막 한 가구까지 안전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철거부터 준공까지 원활한 사업 진행으로 주민들이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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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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