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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美증시 하락·트럼프 관세 공포에 급락...5개월래 최저치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6:23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6:23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8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 하락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공포감으로 급락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88%(1100.67엔) 하락한 3만7155.50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1.98%(54.16포인트) 내린 2682.09포인트로 마감했다.

낙폭은 5개월 만에 가장 컸으며, 주가는 2024년 9월 19일 3만7155.33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기술주 하락으로 도쿄시장에서도 지수 비중이 큰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어드밴테스트는 8.78% 하락했고, 도쿄일렉트론도 4.45%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공포감으로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도 대거 하락했다. 장중 닛케이주가의 하락 폭은 1400엔을 넘어서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및 멕시코에 대한 추가 관세를 3월 4일부터 부과할 방침을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이미 부과된 추가 관세 외에 새로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닛케이주가는 최근 3만 8000~4만엔 범위에서 움직였으나, 이번 하락으로 인해 하단을 이탈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추가적인 저점 탐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마쓰이증권의 구보다 도모이치로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는 "3만 8000엔을 하회하는 수준에서의 조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 추세를 나타내는 200일 이동평균선도 하회하고 있어 당분간은 24개월 이동 평균(약 3만 5800엔)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하락 종목 수는 1283개, 상승 종목은 312개에 그쳤다. 패스트리테일링, 리크루트, TDK의 낙폭도 컸다. 반면 도쿄해상과 세븐앤아이, 아지노모토는 상승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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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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