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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부통령 "젤렌스키가 원하는 장기적 안보 보장, 광물 협정이 답"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2:22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2:22

"전쟁 영원할 수 없어...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이란 현실적 해결책 추진 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의 장기적 관계를 가져올 광물 협정이야말로 우크라이나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안보 보장이라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이 고성과 함성이 오간 채 결렬된 가운데,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단독 인터뷰 중인 밴스 부통령 [사진=폭스뉴스 인터뷰 캡처]

그는 미국이나 유럽이 이 전쟁을 재정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영원히 지원할 수 없다는 건 명백하다면서, 전쟁을 끝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현실적 관점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며, 유럽 각국은 전쟁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도 전쟁이 지금처럼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을 일깨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의 광물 협정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주는 첫 문서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향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없으면 당신에게는 (전쟁을 끝낼) 아무 카드도 없다. 협상하거나 아니면 우리는 빠질 것"이라면서 단번에 요구를 거절했다.

이와 관련해 밴스 부통령은 미국과의 광물 협정 자체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기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인데, 그보다 더한 안보 보장이 어디 있냐며 반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실질적 안보 보장을 원하고, 푸틴 대통령이 다시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하지 못하게 하고 싶다면 가장 좋은 안보 보장은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미국의 경제적 이익이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방법이 30~40년 동안 전쟁을 겪지 않은 국가들로부터 2만 명의 군사 지원을 받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밴스 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종전을 정말 진지하게 원한다면 협상을 위한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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