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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의원 "쿼드러플 경기 추락…긴급 수혈 추경 편성 필요"

기사입력 : 2025년03월05일 10:53

최종수정 : 2025년03월05일 10:53

"경기침체 상황 타개 위한 긴급 수혈 추경 편성 필요"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근 한국 경제가 악화일로를 거듭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시급하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경제의 주요 지표인 생산(-2.7%), 소비(-0.6%), 투자(-14.2%)가 모두 급감하며 '트리플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1월 수출까지(-10.3%) 감소하면서 우리 경제는 '쿼드러플 추락' 상태에 빠졌다. 내수와 수출이라는 경제 성장의 양대 엔진의 출력이 동시에 급감하면서 우리 경제는 정상 항로를 벗어나 급하강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6 pangbin@newspim.com

이러한 경기침체는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된 흐름으로 고착화된 저성장 추세를 탈출할 처방도 이미 제시된 상태다.

거시경제적 응급 처방은 금리 인하와 경기 부양 추경 편성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2.75%로 인하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달러 강세와 자금 유출의 위험성 등을 감수하면서도 경제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추경 편성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여야 합의를 이유로 두 달 이상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에 민간 내수 활성화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추경을 편성하고 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경기침체로 한 해 폐업하는 소상공인이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폐업 후 재기에 실패할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정부의 생계·의료 급여 지급으로 재정 부담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소상공인의 생업을 지킬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경제 활력 유지는 물론 정부 재정도 절감하는 방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35조 규모 추경안의 경제적 효과 [자료=안도걸 의원실] 2025.02.18 plum@newspim.com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우리 주력 산업과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산업의 선점을 위한 전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성능 컴퓨팅 신속 공급을 위한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

아울러 생산과 고용 측면에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에 지원하기 위해 필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같은 다각적인 경기 부양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처방이 바로 추경이다.

안도걸 의원은 "추경 편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조치이며 현재 경기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긴급 수혈"이라며 "정부가 추경 편성의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추경을 언급하고, 야당에서는 추경 규모와 추경 사업까지 제시했다"며 "정부의 계속된 추경 편성 지체는 거시경제 안정 도모라는 '정부책무 유기'이자 예산 편성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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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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