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홈플러스 은행대출 '1100억' 그쳐...은행권 2022년부터 여신 축소 나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 마트 2위지만, 2021년부터 3년 간 당기순손실
은행, 위기 징후 기업 매년 평가 후 일부 상환 등 조치
금융부채 대부분은 메리츠금융, 은행은 부담 작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충격을 준 가운데, 시중 은행들은 일찌감치 부실 징후를 감지하고 위험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 은행들은 홈플러스의 주요 대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은행 관계자들은 은행들이 2021년부터 당기순손실을 토대로 홈플러스의 신용 등급을 하락하자, 여신을 감축했을 것으로 관측한다.

홈플러스는 2021년 당기순손실이 372억원, 2022년에는 4458억원, 2023년에는 5742억원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그 폭도 깊어졌다. 이 기간 조정 영업이익률도 2021년 -2.1%, 2022년 -3.9%, 2023년 -2.9%로 나타났고, 부채 비율은 2021년 663.9%에서 2022년 944.0%, 2023년 3211.7%로 커졌다. 

은행들은 이 과정에서 홈플러스 대출에 대해 일부 상환을 추진하거나 추가 대출을 승인하지 않는 등 위험도를 줄였다. 그 결과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 절차 요청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들의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시중은행의 대출잔액은 KB국민은행이 약 547억원, 신한은행이 289억원, 우리은행 270억원 등 1106억원 수준이다. 해당 은행 관계자들은 홈플러스의 부동산 등 자산과 현금 흐름이 충분해 상환 위험도를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고 있다.

은행들은 대출 기업에 대해 매년 재무제표와 업체 면담 등을 통해 신용을 평가한다.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은행들은 해당 기업의 상황 등을 고려해 분할 상환, 일부 상환 등 각 업체의 상황에 맞는 상환을 시도하게 된다.

이 경우 통상 은행은 약 10%의 대출 상환에 들어가는 등 일부 상환을 진행한다. 시중 은행 중 당시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한 업종 전체의 어려움이나 자산 규모, 현금 흐름 등을 감안해 신용 등급을 하락시키지 않은 경우도 있었으나 이 경우에도 추가 대출은 승인하지 않았다.

이 결과 시중은행의 부담은 크지 않다. 홈플러스의 금융부채는 2월 말 기준 1조4000억원에 이르는데, 이중 메리츠금융그룹의 대출액이 1조2000억원으로 대출 대부분을 차지한다. 메리츠증권이 6551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메리츠캐피탈과 메리츠화재가 각각 2807억7000만원이었다.

홈플러스는 시중은행의 위험 분산 전략 탓에 메리츠금융 3사와 지난해 5월 부채 상환을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차입금 재융자를 통해 1조원을 대출했다. 홈플러스는 부동산 신탁회사와 맺은 신탁계약의 수익증권을 메리츠금융에 담보로 제공했다.

이는 홈플러스 위기의 해소책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결국 홈플러스는 법원에 기업 회생을 요청했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에 따라 금융채권이 유예돼 현금이 쌓이게 되면 현금 흐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홈플러스는 1997년 삼성물산 유통 부문의 할인점 사업을 시작으로 30년간 이마트와 함께 대형 마트 업계를 이끌어온 대기업이다. 2015년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당시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인 7조2000억원에 매각된 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 점포 매각을 통해 약 4조원의 빚을 갚는 등 안정되는 듯 했지만, 2021년부터 적자가 계속되면서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