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우크라이나와 정보 공유도 중단…초강경책으로 압박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00:19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00:1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고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군을 겨냥하는 능력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이미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중단된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압박을 가할 전망이다.

랫클리프 국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반응하게 만든 군사적 정보 측면에서 이 같은 중단은 결국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그곳의 침략을 저지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평화 협상이 진전돼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설전을 벌이고 광물 협정 서명이 불발된 후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트럼프 정부는 젤렌스키 교체 의사를 내비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전쟁 종식이 매우 멀었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며 "미국은 더는 참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몇 시간 만에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전면 잠정 중단해버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3.04 mj72284@newspim.com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하에 평화 협정에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광물 협정에도 서명할 의사를 밝혔다.

3명의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미국의 정보 공유가 중단됐음을 확인했다. 다만 정보 공유의 중단이나 축소 정도는 불분명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정보 공유가 부분적으로만 중단됐지만 세부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다.

지난 202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시작된 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중요 정보를 제공해 왔다. 여기에는 러시아군을 겨냥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가 포함된다.

이날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기자들에게 미국이 한발 물러섰다며 트럼프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정보 관계의 모든 측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츠 보좌관은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광물 거래와 러시아와 잠재적 평화 협성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