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독일의 엄격한 재정준칙 완화 추진에 일제히 반등… 방산·건설주 급등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03:39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03:40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독일의 좌우 주류 정치권이 함께 엄격한 재정준칙을 완화하고 5000억 유로(약 775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기금 설립을 추진키로 하면서 유럽 전역의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전날 3.54% 폭락했던 독일 벤치마크 지수는 이날 3.38% 급등해 하루만에 손실 대부분을 만회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주요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02포인트(0.91%) 오른 556.09로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부터 급등세를 기록한 뒤 장이 끝날 때까지 강세를 그대로 유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54.22포인트(3.38%) 상승한 2만3081.0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5.83포인트(1.56%) 오른  8173.75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16포인트(0.04%) 내린 8755.84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783.24포인트(2.08%) 상승한 3만8519.40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82.30포인트(1.40%) 오른 1만3214.0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전후 독일 정치권을 양분해 오고 있는 중도우파 진영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연합과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은 4일 '부채 브레이크(debt brake)'로 불리는 재정준칙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향후 10년 간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5000억 유로 규모의 기금을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달 총선에서 기민·기사연합은 208석을 얻어 원내 1당을 차지했고, 사민당은 120석으로 3위에 올랐다. 

양측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차기 의회 개원과 동시에 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인프라 기금 조성과 중앙정부 부채 브레이크 완화는 독일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임금 인상과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경제에 대한 국방비 지출 증가의 직접적인 영향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이 지출이 어디로 향하고 어떻게 조직되는지에 따라 상승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건설(+5.9%)과 방산(+3.3%)이 크게 오르며 수혜주로 부상했다.

시멘트 제조업체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는 17.5%, 건설업체 호흐티프는 15.5% 폭등해 가장 상승폭이 컸다. 

유럽 최대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엔진·변속기 생산업체인 렌크도 각각 7.2%, 6.8%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캐나다·멕시코에 부과된 25% 관세가 일부 경감될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4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을 언급하며 "규칙을 잘 따른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구제 방안을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이 발언에 대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관세 경감 방안이 발표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ECB의 금리 결정 전망과 관련 로이터 통신은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낮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징주로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현금을 지불하는 사람에게는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499달러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2.5% 상승했다. 

의약품 및 농업용 살충제 제조업체인 바이엘은 내년에 수익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4.1% 상승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