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9년 연속 적자' 썸에이지, 권준모 이사 재선임…턴어라운드 가능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적자 지속에 신사업 부재...정기 주총서 재선임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썸에이지가 9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네시삼십삼분의 창업자인 권준모 이사의 재선임을 추진한다. 썸에이지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권 이사의 재선임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썸에이지는 이달 31일 경기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준모 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권 이사는 썸에이지의 지분 34.16%를 보유한 네시삼십삼분의 실질적 소유주다. 2016년 썸에이지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2018년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사진=썸에이지]

권준모 이사는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게임업계 인물이다. 2001년 교수 재직 중 제자들과 함께 모바일 게임사 '엔텔리전트'를 창업하며 게임 업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삼국지 무한대전', '삼국지 천하통일' 등의 성공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엔텔리전트를 넥슨에 매각하며 넥슨모바일 대표로 활동, '메이플스토리 모바일'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넥슨의 모바일 시장 확장을 주도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넥슨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회사를 연매출 5000억 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이후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업계 정책 및 발전에도 기여했다.

2009년 넥슨을 떠난 후 네시삼십삼분을 창립해 '활', '블레이드' 등의 퍼블리싱을 성공시키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네시삼십삼분은 썸에이지의 최대주주이며, 권 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경영진의 활동을 감시하고 경영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권 이사의 재선임이 확정될 경우 썸에이지의 기존 경영 방침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썸에이지가 계속해서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권 이사 재선임이 턴어라운드의 계기가 될지는 미지수다.

썸에이지는 2018년부터 9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9억 7593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101억 6879만 원, 당기순손실 68억 8790만 원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썸에이지의 실적 부진은 기존 주력 게임인 '데카론M/G'의 매출 감소 영향이 크다. '데카론M' 매출이 2021년 출시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가운데, 2022년 출시한 '데카론G'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신작 '갓레이드'를 선보였지만, 이마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적자 폭을 키웠다.

'데카론M'은 출시 초기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나, 콘텐츠 부족 및 경쟁작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점차 하락세를 보였다. '데카론G'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2E 게임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시장의 냉담한 반응과 함께 흥행에 실패했다. '갓레이드'는 썸에이지가 자체 개발한 팀 기반 RPG로, 출시 전 사전예약 1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출시 후 유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출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썸에이지는 자체 개발보다는 외부 퍼블리싱 중심의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어 장기적인 IP 경쟁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시삼십삼분도 2023년 31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현금성 자산도 감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네시삼십삼분이 썸에이지에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썸에이지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지속적인 하락세다. 전날(6일) 종가는 291원으로, 지난달 27일(337원) 대비 약 13.6% 하락했다. 이는 2018년 3월 21일 기록한 최고점 5790원과 비교하면 94.97%나 하락한 수치다.

썸에이지 측은 앞서 권준모 의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해 "후보자는 2001년부터 게임사업을 시작하여 장기간 게임산업에 몸담아 활동 중에 있다"며, "회사의 사업 및 경영활동 수행 시 견제 및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하여 회사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썸에이지는 지난 2013년 4월 설립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지난 2016년 5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사업총괄은 지난 2018년 합류한 넥슨 출신 박홍서 대표가 맡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