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홈플러스, 급한 불 껐다...위태롭게 달리는 '홈플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기의 홈플러스, 오뚜기·CJ제일제당·농심과 '정상화' 합의
'홈플런' 흥행 놓고 생존게임...'반값 양배추' 내걸고 모객 박차
이마트·롯데마트는 반사이익...'소비자 혜택 줄까' 우려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조민교 기자 = 공급사 이탈로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가 사태 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뚜기에 이어 CJ제일제당, 농심 등 주요 업체들과 공급 정상화 합의를 마쳤고 그 외 업체들과 합의를 추진 중이다. 사실상 존폐 위기 속에서 열린 연중 최대 반값 행사 '홈플런'이 위태롭게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위기의 홈플러스, 공급 정상화 속도...반값 양배추 내걸고 '홈플런' 박차  

7일 홈플러스는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등 주요 협력사들과 협의를 거쳐 정상적인 상품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의 제품 공급은 원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홈플러스는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삼양식품 등 식품업체들과 공급 재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의 대금 미지급 우려 해소를 위한 추가 계약 조건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 업체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계약 조건 등을 아직 논의하고 있다"라며 "주요한 거래처인만큼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라고 말했다.

전날 납품사들의 공급 중단 움직임이 확산하자 홈플러스는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일시 중단됐던 일반 상거래 채권지급을 재개했다. 특히 공급 중단 업체들에 대금 지급 관련 공문을 전달하는 등 설득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홈플러스가 7일 서울 등촌동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반값 양배추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is BACK'의 일환으로 양배추를 50% 할인해 1통에 1990원에 판매한다. [사진=홈플러스]

현재 홈플러스는 창립 28주년을 기념한 연중 최대 반값 행사 '홈플런'을 전개 중이다. 지난달 28일 시작해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 홈플러스는 파격 할인을 내걸었다.

특히 올해는 할인 상품 수를 1만5000여 개로 지난해 홈플런 대비 10% 이상 확대했다. 현장에선 '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과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새벽수확 양상추'를 990원에 내놓으면서 '완판 행진을 잇고 있다.

이날부터는 양배추 1통을 50%할인가인 1990원에 판매하는 이른바 채소런 행사를 시작했다. 관련해 전국 대형마트 양배추 1통 평균 가격은 4330원 수준이다. 그 외 양파, 햇미나리, 파프리카 등도 카드 결제 시 반값에 판다.

협력사들의 공급 중단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가 '홈플런' 흥행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로서는 이번 홈플런 매출 확대가 위기극복 최우선 과제다. 현실적으론 공급사들의 대금 미지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선 3월 한 달 매출로 3000억원 이상 올려야 한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는 전날인 6일 공급사 대상 일반 상거래 채권 지급을 시작하면서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 원이며, 3월 동안에만 영업활동을 통해 유입되는 순 현금 유입액이 약 3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일반상거래 채권을 지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최대 반값 행사 '홈플런'서 건재함 증명해야

홈플러스가 연중 최대 반값 할인을 내건 이번 홈플런 행사에서 건재함을 증명하지 못하면 향후 위기극복을 위한 동력이 위태로워진다. 실제 전날 협력사들의 홈플러스 공급중단 소식이 이어지자 홈플러스 온라인 주문 고객들 사이에서는 '물건을 못 받는 것 아니냐', '할인상품 결제가 취소될까 걱정된다' 등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소비자 신뢰도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홈플러스의 위기 소식에 이마트, 롯데쇼핑(롯데마트) 등 경쟁사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날 이마트와 롯데쇼핑 주가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홈플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경쟁사로 이동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에는 평소와 같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대형마트 업계는 대부분 인근 상권에서 생존경쟁을 하는 구조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매장 수는 이마트 154개, 홈플러스 127개, 롯데마트 110개다. 홈플러스 매장이 문을 닫을 경우 자연스럽게 고객이 경쟁사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회생 절차 과정에서 홈플러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이나 점포 구조조정 등이 가파르게 진행된다면 이마트, 롯데마트 등 할인점 경쟁사들의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홈플러스가 경쟁에서 밀려날 경우 소비자들의 불편은 커진다. 홈플러스 공급 중단 및 매장 축소로 인한 쇼핑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그간 대형마트끼리 경쟁으로 확대됐던 소비자 혜택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홈플러스 위기로 인해 쿠팡 등 이커머스가 세력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형마트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에 '대형마트가 온라인보다 저렴하다'고 단정할 순 없다"며 "홈플러스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해서 대형마트의 할인 행사 자체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 업계는 3월 신학기 시즌과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각종 행사를 준비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3월 말 창립기념행사를 앞두고 있으며, 이마트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신상품, 단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