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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구속취소] 서울구치소서 尹 기다리는 지지자 "우리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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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스핌] 방보경 기자 = 법원이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를 받아들이면서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주변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7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가 결정되자 대통령이 구속돼 있는 서울구치소 앞에서는 지지자들이 모여 "우리가 이겼다", "즉각 석방" 등 구호를 외치며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마이크를 잡은 사람이 선두에서 "사기탄핵 들통났다" "배신자를 때려잡자" 등 구호를 외치면 뒤의 사람들도 구호를 따라 말했다. 곳곳에서는 '불법구속 즉각취소'라고 적힌 팜플렛을 나눠주기도 했다. 

성모 씨는 "오늘 대통령께서 석방된다는 소문을 듣고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물이 나는 걸 멈출 수 없었다"며 "자유 대한민국이 이렇게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했다. 

[의왕=뉴스핌] 최지환 기자 =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한 7일 오후 경기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집결해 있다. 2025.03.07 choipix16@newspim.com

매일 구치소 앞으로 출근하다시피 했다는 이모(75)씨는 구속 취소 인용 결정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공수처 수사는 전부 가짜고 음모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이재명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짜고 조작하고 있다. 간첩이 중국과 북한 지령을 받아서 나라를 전복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오후 4시경 서울중앙지검이 입장을 발표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에 4시가 지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구속취소될 확률이 높아졌다"거나 "나오고 계신대"라며 웅성거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후 2시께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밖으로 나오려면 검찰의 석방지휘가 있어야 하는데, 검찰은 법원의 결정에도 6시간 넘게 석방지휘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집회의 열기와 대조적으로 주위를 지나가는 행인들은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구치소 쪽에만 인파가 몰렸던 평소와는 달리 이번에는 구치소 앞 삼거리 횡단보도 쪽에도 사람들이 몰려 태극기를 흔들었기 때문이다. 

학교 하교 시간이 겹치면서 학생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인근을 둘러보며 지나가기도 했다. 근처 중학교를 다닌다는 김모(14)군은 "오늘 사람들이 특히 많은 거 같다. 이러다가 사람들이 많아지면 몸싸움도 날 것 같다"고 말했다. 

30대 A씨는 "사법부가 형사소송법에 따라 구속 기한의 엄격한 해석을 내세운 건 원칙적으로는 동의한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풀려나 집회에 참석한다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7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가 결정되자 대통령이 구속돼 있는 서울구치소 앞에서는 지지자들이 모여 "우리가 이겼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25.03.07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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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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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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