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천안 풍세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1형)가 발생했다.
풍세 농장은 11만여 마리의 산란계를 사육 중으로, 지난 8일 전국 가금농장 일제검사 중 H5형 AI 항원이 확인돼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를 통해 9일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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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충남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항원 확인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과 소독차량을 긴급 투입,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또 도내 산란계 사육 농가 및 관련 축산 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풍세 농가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에 대한 살처분과 오염 물건 폐기는 9일 중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농가 인근 10㎞ 방역대에 포함된 가금농가와 역학 관련 방역 조치 대상 22곳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기온이 낮아 철새 북상 시기가 늦어지며 겨울철새가 도내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야생조류로 인한 AI 발생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집중 소독 및 출입통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은 전국 37건으로, 전북 11건, 충북 6건, 전남 5건, 경기 4건, 충남 4건, 경북 2건, 경남 2건, 강원 1건, 인천 1건, 세종 1건 등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