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트럼프 신행정부 대응' 한미의원연맹 창립…"의회 외교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의원 162명 회원으로 가입…회장에 정동영·조경태
여야 넘어선 초당적 협력 강조…한미 의회 간 협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대응해 한국과 미국의 의회 관계 발전 등을 위한 한미의원연맹이 10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국회 박물관 2층에서 국회체험관에서 (사)한미의원연맹 창립준비위원회 주최로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가 열렸다. 총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양당 지도부 및 의원들이 참석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한미 양국 주요 인사들도 총회를 찾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3.10 pangbin@newspim.com

한미의원연맹은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안보, 경제, 기술, 외교 전반에 걸친 긴밀한 동맹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총 300명의 국회의원 중 162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이후 올해로 72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에서 양국 의회 간 소통과 교류를 공식적으로 담당하는 기구의 출범은 한미의원연맹이 최초다. 미국에서도 이에 대응하는 미한의원연맹이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총회를 통해 한미의원연맹 회장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간사는 김영배 민주당 의원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맡게 됐다. 이사는 총 37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미의원연맹 공동회장을 맡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03.10 pangbin@newspim.com

한미의원연맹은 대미 관계에서 여야를 넘어선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조경태 한미의원연맹 회장은 "한미의원연맹의 초당적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며 "국익을 위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는데 있어서의 의원 차원의 외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한미의원연맹 회장도 "여태까지 한미의원연맹이 없었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며 "162명이나 되는 여야 의원님들이 함께하셨는데, 자주 만나고 모이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미의원연맹은 향후 양국 의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적 공조를 확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정기적인 의회 간 교류와 공동 연구와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미동맹은 두 말할 나위 없이 우리 외교의 근간"이라며 "양국 의원들이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한미동맹을 한층 더 발전해 주시기를 바라고, 국회의장이 뒷받침할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하겠다"고 축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미의원연맹 공동회장을 맡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창립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03.10 pangbin@newspim.com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부강한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적 외교가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외교뿐만 아니라 입법부 차원의 전략적 연대가 함께 이뤄질 때, 대한민국의 외교력은 더욱 배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미양국 의회의 협력은 정치·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필수"라며 "한미의원연맹이 72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