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사 킥스 감독 기준 150→130% 인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위·금감원, 보험업권 자본규제 고도화 방안 발표
실무 태스크포스·계량영향평가 거쳐 상반기 확정
계리감독 선진화 및 비상위험준비금 제도 개선 추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 감독 기준을 현행 150%에서 최대 130%로 인하할 예정이다.

1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보험업권 자본규제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킥스 시행 이후 동일한 건전성 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적립 필요자본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후순위채 중도상환 및 보험종목 추가 등 인허가 관련 감독 기준은 여전히 150%로 유지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감독 기준 충족을 위해 자본증권 발행이 급증하면서 이자 비용 증가 등 재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보험업권의 자본증권 발행액은 8조7000억원으로, 전년(3조2000억원) 대비 272% 급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후순위채권 중도상환 요건에서 킥스 기준을 10~20%포인트 인하할 계획이다. 실무 태스크포스(TF)와 계량 영향 평가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최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경과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더불어 킥스 비율을 활용하는 연계 보험종목 추가, 해약환급금준비금 등 다른 규제 기준도 조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2일 '보험업권 자본규제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표=금융위원회] 2025.03.12 yunyun@newspim.com

금융당국은 계리감독 선진화도 추진한다. IFRS17은 원칙 중심의 기준서로 계리 방법론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제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실손보험 손해율과 무·저해지환급형 상품 해지율 등 사안별 회계적 이슈가 발생하면서 관리·감독 체계의 미흡함이 드러났다. 이에 당국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장기적인 계리가정 관리 방안을 연구해왔으며, 지난달 17일 보험연구원 세미나에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반영해 '계리감독 선진화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보험부채 평가 기준을 법규화하여 체계적이고 세부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실무표준 작성 주체에 대한 법규상 위임 규정을 마련해 강행력을 부여하고, 민간 실무표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계리 감독·검사와 내부통제도 강화하며, IFRS17 기준서의 특수성을 고려해 기준서 해석 이슈 발생 시 계리적 관점과 영향을 반영하는 질의해석 절차를 마련할 방침이다.

비상위험준비금 제도도 개선된다. 비상위험준비금은 예상치 못한 대형 손실에 대비해 적립하는 준비금으로, 일반손해보험 시장 성장에 따라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3분기 기준 12조2000억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킥스에서 대재해위험액 등을 측정함에 따라 일부 이중 규제 소지가 있으며, 환입 기준 충족이 어려워 최근에는 준비금 활용 사례가 없었다. 당국은 적립 부담이 과도해지면서 적정 배당과 납세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근 경험 통계와 신제도의 신뢰 수준 등을 고려한 적립 한도 재산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화재 및 보증보험 등 보험종목별 한도가 10~100%포인트 조정되면서 적립액이 약 1조6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당기순손실·보험영업손실과 같은 비현실적인 환입 요건을 삭제하고, 종목별 일정 손해율을 초과할 경우 준비금을 환입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자본규제 고도화 방안을 실무 TF와 스트레스 테스트, 업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확정할 예정이다. 연말 결산 시 개선 방안이 적용될 수 있도록 연내 보험업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보험업권의 자본 질적 개선을 유도하면서 후순위채 발행 비용 등 보험사의 건전성에 비해 과도한 규제자본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약환급금준비금과 비상위험준비금 등 법정 준비금 정비를 통해 기본 자본을 건전하게 관리하면서도, 자본 활용성을 높이고 납세와 주주배당 여력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