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PGA] '악명의 17번홀'에서 홀인원... 몸을 물에 빠뜨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플레이어스 첫 출전 토스티, 연습라운드서 에이스후 물에 '풍덩'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4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장인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 17번홀(파3)은 '골프공 먹는 하마'로 악명 높다. 연못 한 가군데있는 아일랜드 그린은 우표딱지만큼 작아 수많은 PGA 선수들의 공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다. 대회 평균 49.56개의 볼이 물에 빠졌다. 지난해 안병훈은 티샷에 이어 드롭존에서 세 차례나 볼을 물에 빠트려 11타를 적어낸 악몽을 겪기도 했다.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는 12일(한국시간) 연습라운드를 돌기 전 '내가 17번홀에서 에이스를 하면 물에 뛰어들겠다'고 캐디에게 말했다. 17번홀 티박스에 들어선 토스티는 133야드 거리에서 52도 웨지로 샷을 날렸다. 공은 백스톱 경사면을 맞고 뒤로 굴러 홀 속으로 사라졌다. 캐디는 펄쩍펄쩍 뛰는 토스티를 밀어 물속에 빠뜨렸다. 토스티는 물속에서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토스티가 12일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 17번홀에서 티샷후 공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캐디가 기뻐하는 토스티를 밀어 물에 빠뜨렸다. 캐디의 도움을 받아 물에서 나온 토스티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PGA SNS 캡처]

1982년 이 대회가 시작한 이후 이 홀에서 홀인원은 14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토스티의 홀인원은 연습 라운드 때 나온 것이라 공식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홀에서 연못에 몸을 던진 사례는 아주 드물다. 연못이 크고 수심도 깊어 위험하기 때문이다. 1982년 제리 페이트(미국)는 우승 세리머니 삼아 17번홀 그린 주변 연못에 뛰어든 적이 있지만 홀인원을 하고 티박스 근처 물에 뛰어든 선수는 토스티가 처음이다.

그린에 올라가 홀에 들어간 볼을 꺼내고 연습 라운드를 이어간 토스티는 "캐디가 '경사면을 이용해'라고 했다. 나는 경사면을 향해 공을 쳤고 '이게 들어갈 리가 없어'라고 생각했는데... 공이 뒤로 굴러가서 홀에 들어갔다"라며 "홀인원이 오늘이 아니라 (1라운드가 열리는) 내일 나왔으면 좋겠다"며 즐거워했다.

올해 2년 차 토스티는 콘페리 투어 때 라운드 도중 코코넛 열매를 따서 수액을 마시는가 하면 큰 수표를 실은 작은 차를 몰고 다니는 등 많은 기행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가을 PGA 투어 Q스쿨에서 페덱스컵 순위를 116위까지 끌어올려 제5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