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해외공동물류센터 방문
"일본 시장 확대 위해 물류 경쟁력 강화"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13일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며 효율적인 유통이 이뤄지도록 물류 시스템 고도화에 aT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이날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소재한 해외공동물류센터 '란테크 가와사키센터'를 방문하고 "냉장·냉동식품 수요가 급증하는 일본 시장에서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물류 인프라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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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일본을 방문해 K-푸드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2025.03.13 plum@newspim.com |
란테크 가와사키센터는 한국 김치의 특유한 냄새가 다른 상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일부 업체들이 취급을 선호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한국 김치를 보관 중인 공동물류센터다.
이 센터는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 수도권에 신선한 한국 김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중요한 물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홍 사장은 전날 일본 최대 유통기업인 이온리테일이 운영하는 마트를 방문해 최신 유통 트렌드와 K-푸드 입점 현황을 파악했다.
특히 마트 내 대형 냉동식품 판매대를 집중적으로 둘러보며 일반적으로 냉장고 크기가 작은 것으로 알려진 일본에서 냉동식품 소비가 급증하는 현상에 주목했다.
홍 사장은 "K-푸드가 일본 시장에서 더욱 확산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는 것과 함께 물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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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일본을 방문해 K-푸드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2025.03.13 plum@newspim.com |
이어 "냉장·냉동식품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홍 사장은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박철희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 식품 영토 확장'이라는 비전 아래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재외동포와 일본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K-푸드를 알리는 데 있어 대사관의 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홍 사장은 "물류는 수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특히 신선식품과 냉장·냉동식품의 경우 물류 시스템 효율화가 곧 시장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수출국의 물류 인프라를 점검하고 개선해 우리 농수산식품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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