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르세라핌이 강렬한 앨범 이름과는 달리 가장 서정적인 멜로디로 돌아왔다.
르세라핌은 14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핫(HO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지난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많은 배움을 바탕으로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활동도 뜨겁게,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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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르세라핌 [사진=쏘스뮤직] 2025.03.14 alice09@newspim.com |
이번 앨범은 '이지(EASY)', '크레이지(CRAZY)'에 이은 3부작 마지막 앨범이다. 동명 타이틀곡은 새 앨범의 메시지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트랙으로, 결말을 알 수 없다 해도 좋아하는 대상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는 노래이다. 이는 르세라핌이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을 소재로 한 타이틀이다.
이날 김채원은 "올해 첫 앨범으로 돌아왔다. 작년 한 해 감사한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 할 것"이라고 말했고, 카즈하는 "서정적인 무드의 타이틀을 비롯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다양한 곡들이 수록돼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홍은채는 "제가 스무 살이 되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2025년 첫 앨범이다. 새로운 장르에 많이 도전해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채원은 타이틀곡에 대해 "서정적인 멜로디가 의외인 곡으로, 지금까지 선보인 타이틀과 색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쿠라는 "결말을 없을 지라도 좋아하는 너를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는 의미가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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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르세라핌 [사진=쏘스뮤직] 2025.03.14 alice09@newspim.com |
허윤진은 "이중적인 느낌의 곡이라는 생각을 했다. 정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하고, 차가우면서도 뜨거운, 타오르는데 어딘가 꺼져가는 듯한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타이틀에 참여하게 됐는데 너무 영광이었다. 난이도가 있는 곡이었는데 그만큼 욕심을 내서 작업을 했다. 멤버들이 불렀을 때 어떤 느낌일지가 중요해서 그 지점을 가장 고민하며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타이틀곡 '핫'은 르세라핌이 데뷔 후 처음으로 노래한 '사랑'이 주제이다. 이에 대해 허윤진은 "이번 타이틀곡 가사를 들어보시면 꼭 남녀간의 사랑이 아닌 것을 아실 수 있다. 이 사랑이 내가 사랑하는 일, 취미가 될 수도 있다. 아직 불안전한 나의 모습일 수도, 부족한 모습을 사랑하고 응원해주는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사랑이란 것이 포괄적인데 해석에 따라 다르게 들으실 수 있다. 포괄적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카즈하는 "저는 사랑하는 대상이 많을 수 있지만, 저한테는 저희 팀이 가장 사랑하는 대상이다. 또 팬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항상 좋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이 앨범을 통해 팀을 사랑하는 마음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생각하며 가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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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르세라핌 [사진=쏘스뮤직] 2025.03.14 alice09@newspim.com |
홍은채는 "우리도 정말 앞으로 결말을 알 수 없지만 지금 우리가 사랑하는 무대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 메시지를 가장 잘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카즈하는 "저희가 곧 월드투어를 개최하는데, 많은 분들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가 온 만큼 모든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고, 사쿠라는 "후회 없이 활동하려고 한다. 이번 활동을 정말 열심히 하면 '핫'이 빌보드 '핫 100'에 오르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르세라핌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핫'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본 파이어(Born Fire)', '컴 오버(Come Over)', '애쉬(Ash)', '소 시니컬(So Cynical)'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