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제는 공시지원금 전쟁…'갤럭시 S25 vs 아이폰 16' 2R 막 오른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14일 14:21

최종수정 : 2025년03월14일 14:21

이통 3사, 갤S 25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으로 상향
신제품 효과 지속될지 주목...아이폰 16 공시지원금 55만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갤럭시 S25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원으로 오르면서 갤럭시 S25와 아이폰 16 간 지원금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 3사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에서 8만원~5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동통신사 3사가 갤럭시 S25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상향했다. 사진은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지난 2월 초 출시돼 기존 20만원대 후반이었던 공시지원금이 한 달 반 만에 최대 2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공시지원금의 인상으로 갤럭시 S25 시리즈의 실구매가도 더 떨어졌다.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을 적용할 경우 갤럭시 S25 단말기의 실구매가는 115만원에서 50만원이 빠진 65만5000원이다. 추가지원금까지 더하면 57만5000원의 할인이 적용돼 50만원대에 갤럭시 S25를 구매할 수 있다.

여전히 2년 동안 매월 요금 할인을 받는 선택약정보다 할인의 폭은 적다. 이통 3사 모두 월 12만원대 이상의 고가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선택약정은 2년 간 총 75만원~78만원의 할인이 적용되지만 공시지원금은 50만원대다.

그럼에도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은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량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국내 번호이동 수는 57만5642건으로 지난 2017년 12월 이후 7년 만에 최다 기록이었다.

이는 역대 최다 사전판매 신기록을 세운 갤럭시 S25 시리즈의 인기 덕분이다. 갤럭시 S25는 역대 최다 사전판매 외에도 최단 기간 100만대 돌파라는 기록도 세웠다.

스마트폰의 신제품 효과는 통상 출시한 달에 정점을 이룬다. 지난해에도 갤럭시 Z 폴드6, Z 플립6가 출시된 7월이 56만건으로 한 해 중 가장 높았다.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의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신제품 효과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 향상으로 아이폰 16과의 지원금 경쟁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24만원부터 시작하는 아이폰 16(128GB 기준)은 월 10만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 시에 SK텔레콤은 45만원, KT와 LG유플러스는 55만원을 지원한다. 추가지원금까지 더하면 아이폰 16도 6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 16은 애플의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되면서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11월 국내에 아이폰 16을 출시하면서 4분기 점유율 3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4%포인트 늘었고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0%포인트 가량 올랐다.

애플은 이달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16e를 출시하면서 1분기에도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다만 아이폰 16e는 전작 대비 가격이 40% 오른 99만원부터 시작하는 반면 공시지원금은 최대 25만원으로 출시 전 예상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지난 7일(현지시간) '더욱 개인화된 시리(Siri)' 기능 출시를 연기하면서 AI 기능 때문에 아이폰을 구매하려던 소비자들이 구매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나온다.

이동통신 업계의 관계자는 "시장 경쟁 상황, 영업 환경 등을 고려해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아이폰 16의 지원금도 마찬가지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