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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헌재 심판에 승복하는 여야 지도부 공동 기자회견 제안"

기사입력 : 2025년03월16일 12:21

최종수정 : 2025년03월16일 12:21

"정치권이 나서서 사태 수습하고 국민 통합의 길 제시해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잠룡인 김두관 전 의원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헌재) 심판에 승복하는 여야 지도부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권이 나서서 헌재의 탄핵 심판 이후 사태를 수습하고, 국민 통합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며 "그것은 여야 지도부가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공동으로 발표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잠룡인 김두관 전 의원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헌재) 심판에 승복하는 여야 지도부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두관 전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윤창빈 기자]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직 탄핵소추 심판을 앞두고, 국민이 탄핵 찬반으로 갈라져 광장에서 분노하고 있다"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헌재 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든 대한민국은 봉합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지금은 내전 상태이며, 국민통합이 시대정신"이라면서 "거리 투쟁에 나선 국민과 함께하는 양 정당의 모습에서 탄핵 심판 이후 불안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이미 이재명 민주당 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승복 의사를 밝혔다"면서 "한발 더 나아가 양당 지도부가 공동으로 승복 기자회견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최대한 빨리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것만이 국민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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