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IPO 성패 영향준다"...케이뱅크, 업비트 재계약 '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사회, 실적 발표 다음달 IPO 재추진…세 번째 도전
업비트 예치금 저원가성예금 중 20%…비이자이익 견인
올 10월 계약 만료…신한·하나·우리은행 접촉설 '솔솔'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서둘러 IPO(기업공개) '삼수'에 나선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케이뱅스 사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재계약 여부가 기업가치에 주요하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친(親) 가상자산정책을 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시중은행이 업비트와의 제휴에 눈독을 들이면서 이번 재계약이 무사히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이사회는 지난 12일 IPO 추진을 결의했다. 2022년, 2024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케이뱅크 이사회는 지난 12일 IPO 추진을 결의했다. 2022년, 2024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사진은 케이뱅크의 역대 IPO 추진 현황.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이 같은 결정은 케이뱅크의 2024년 연간 실적 바로 다음날 내려졌다. 내년 7월로 약속된 최대주주 BC카드와 재무적 투자자(FI) 사이 계약에 대한 조바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 6월 베인캐피털·MBK파트너스·MG새마을금고·컴투스 등으로부터 7250억원을 투자받았다. 내년 7월까지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FI들은 BC카드의 케이뱅크 지분을 포함해 보유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권리(동반매도청구권)를 행사할 수 있다. FI가 동반매도청구권 행사를 결정하면 BC카드는 이들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는데 사실상 7250억원어치 채무를 떠안게 된다.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을 올린데 대한 자신감에 따른 결단으로도 해석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가파른 고객 증가세에 힘입어 연간순이익 1281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 2023년 당기순이익(128억원)의 10배에 달하는 이익 규모로 지난 2022년 연간 실적(836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케이뱅크는 대출로 벌어들이는 이자수익 의존도가 지난해 평균 96%(비이자수익 대비 비율) 정도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무렵부터 본격화한 금융당국 가계대출 관리에 여신 성장률이 크게 둔화했다. 금융감독에 공시된 지난해 케이뱅크의 원화대출금 규모 및 직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1분기 14조7600억원(6.6%) ▲2분기 15조6700억원(6.1%) ▲3분기 16조1900억원(3.3%)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한 총 여신 잔액은 16조2700억원인데, 이는 직전 분기 대비 0.5% 늘어난 수준이다.

케이뱅크의 비이자부문 성장 필요성이 대두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상장 선배'인 카카오뱅크 역시 주가부양을 위해서는 플랫폼 수익 등 비이자이익 증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중론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최대 실적 기반에 고객 수 증가라고 공언했는데 사업 초기 신규고객 유입도 업비트의 공이 컸다. 케이뱅크 가입자 수를 보면 지난 2020년 6월 업비트와 제휴를 맺은 이후 고객 수는 이전 219만명에서 1년 새 660만명으로 3배 급증했다. 현 고객 수 1274만명의 절반에 달하는 비중이다. 업비트와 제휴를 맺은 이듬해인 2021년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첫 연간 누적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업비트는 복병이기도 하다. 한참 기업가치 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시점인 올해 10월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0년 5월 업비트와 관계를 맺은 뒤 1~2년 주기로 계약을 연장해 왔다. 그동안 통상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에 가상자산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KB국민은행이 최근 빗썸의 제휴은행이 된데 이어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업비트와의 접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케이뱅크는 핵심 사업인 가상자산 예치와 더불어 최대 실적을 이끈 다양한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IPO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적절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때 상장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기준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케이뱅크는 745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추정 시가총액은 2조8177억원이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