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양 정관장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3-68로 눌렀다. 19승 27패가 된 7위 정관장은 6위 원주 DB(20승 26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국가스공사(24승 22패)는 5위로 안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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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오브라이언트. [사진 = KBL] |
1쿼터를 28-10으로 압도한 정관장은 전반을 44-32로 앞선 뒤 3쿼터에 외국인 선수를 적절하게 교체 투입하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6분간 9점, 디온테 버튼이 4분간 8점을 몰아치며 3쿼터에서 정관장이 거둔 20점의 85%를 외국인 선수들이 담당했다. 오브라이언트는 26점 4리바운드, 버튼은 17점 8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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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디온테 버튼. [사진 = KBL] |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들어 압박 수비를 펼치며 거센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3점슛 31개를 시도했으나 4개만 성공하고, 27개를 놓친 게 패인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점슛 1개를 넣어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인 41경기 연속 3점 성공 기록을 세운 데 만족해야 했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를 합쳐서는 이규섭 해설위원과 함께 공동 7위 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선 전반 종료 3분여 전 한국가스공사 가드 정성수가 수비하던 정관장 변준형의 명치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볼썽 사나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급소를 맞은 변준형은 코트에 쓰러진 뒤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정성우에게는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이 주어졌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