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울시극단 개막작 '코믹'…임도완 연출 "어수선한 시국, 웃으시길"

기사입력 : 2025년03월18일 17:07

최종수정 : 2025년03월19일 08: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서울시극단(단장 고선웅)이 올해 첫 연극 '코믹'으로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편안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18일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코믹' 연습실 공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엔 출연 배우들과 함께 임도완 연출이 참석해 작품을 설명했다.

서울시극단 '코믹' 리허설 현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이날 '코믹' 장면 시연에서는 프롤로그, 웃음부터 에피소드 5번 모자 사러 왔습네다, 7번 이혼 법정 연습 장면이 공개됐다. 배우들은 커다란 소리로 '웃음'을 기대하고 온 관객들에게 각기 다양한 웃음의 의미를 전하는 한편,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연변, 북한 사투리로 쉴 새 없이 대사를 읊으며 그들만의 '코믹'을 연출했다. 총 9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연극으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임도완 연출은 "1930년대에 쓰인 작품이어서 재밌긴 한데 오래된 느낌이었다. 만담 같은 느낌이어서 현대로 가져오면 어떤가 싶었다. 번역하신 분이 말씀하시길 원작에 지역 사투리가 많다고 하더라. 우리 나라 버전으로 하면 다양한 지역 사투리를 사용하면 어떨까 해서 그렇게 해봤다"고 말했다.

서울시극단 '코믹' 임도완 연출. [사진=세종문화회관]

이어 "전라도, 경상도 지역 사투리가 오늘 연습 장면에서는 나오게 된다. 연변, 북한도 다른 챕터에서는 나올 거다. 사투리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좋아졌다. 시국이 하도 어수선하니 관객들이 보시고 마음 편하게 집으로 웃으시면서 돌아가시면 좋겠단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시연이 끝난 후 임 연출은 "프롤로그의 '웃음이란'이라는 질문에 이어서 모자에 대한 에피소드에선 대화가 잘 안되는 모습에서 여러 사람이 상상할 수 있도록 했다. 원작은 정말 간단하다. 서로 만담하고 끝나는 거여서 장면을 보고서 여러 가지 생각이 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법정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각색할 때 어떡할까 생각하다가 각기 사람마다 보는 시선이 다르다라는 걸 넣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우리 사회에서도 얼마나 다른 시선으로 어떤 것을 관찰하고 있느냐를 생각하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극단 '코믹' 리허설 현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일각에선 이날의 연습 장면에서 생각보다 웃음이 터지지 않았단 지적이 있었다. 임 연출은 "연습장면을 잘 공개하지 않는 이유이기도하다. 많은 사람들이 의심한다. 무대 위에서 완전히 갖춘 의상도 아니고 완전히 갖춰지지 않고 올리면 그런 반응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다 다듬어진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코믹'이라는 제목에 대해 "번역하신 분이 변두리극장이라는 제목도 마음에 안들어한 것 같다. 원작이 변두리극장이라고 서점에서 낸 것도 여러 가지가 섞여서 들어있어서 통틀어서 뭐라고 하기는 좀 어렵다. 연극 제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예술감독님이랑 만나서 논의를 하기도 했다. '코믹'이라고 제가 먼저 얘기했다. 특별하게 깊은 뜻은 없고 사람들 눈에 잘 띄고 홍보 효과를 많이 노려야한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지 않을까 생각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극단 '코믹' 리허설 현장 [사진=세종문화회관]

배우 김신기는 "웃음은 항상 선하지 않을 수 있다, 이 말이 많이 와닿는다"라며 "'코믹'하면 흔히 생각하는 건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10분에 한번씩은 웃겠지? 기대할 수도 있지만 웃음이라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울지 않는 게 다 웃음은 아닐 것이고, 우리가 마침표를 찍어주려는 건 아닐 거다. 관객들이 편안하게 그 시간을 즐길 수만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공연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