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플랜티넷, 지난해 영업이익 21억원…전년比 68% ↑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08:33

최종수정 : 2025년03월21일 08:33

AI 기반 솔루션 개발 본격화
유해 콘텐츠 차단 솔루션 고도화할 방침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플랜티넷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67억 원,영업이익 21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각각 전년대비 각각 11%, 68%, 33%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 자사의 디지털 매거진 '모아진'을 프리로드 탑재시키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약 20% 증가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플랜티넷은 올해 기존 유해 콘텐츠 차단 솔루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 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한층 더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딥페이크, AI가 생성한 악성 코드 등으로 인터넷 환경이 정교하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보안과 규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플랜티넷은 자체 AI 기술을 활용,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신규 유해 콘텐츠와 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플랜티넷 로고 [사진=플랜티넷]

실제로 플랜티넷은 ▲딥러닝 기반 유해 이미지 검출 이미지 AI ▲LLM/sLLM 기반 텍스트 분석 AI ▲앱 데이터 학습을 이용한 ML/DL 기반 악성 앱 분류 AI 등 다양한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유해 콘텐츠 차단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은 물론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플랜티넷의 콘텐츠 부문 자회사 플랜티엠의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모아진'이 선봉에 설 전망이다. 지난해 7월 B2C 사업 모델을 추가한 모아진은 삼성전자, KT 등 주요 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올해는 제휴 규모 및 영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디지털 플랫폼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할 복안이다.

'모아진'은 보그(VOGUE), 엘르(ELLE) 등 해외 유명 매거진을 포함해 총 1600여 종의 매거진과 5만권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매거진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국내 대학 및 공공 도서관을 중심으로 B2B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플랜티넷 김진해 부회장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영상, 텍스트, 음성 데이터 AI를 활용해 기존 사업인 유해 차단 솔루션의 다각화는 물론, 디지털 매거진 '모아진' 사업 확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