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쇼이구 러시아 서기, 6개월 만에 북한 다시 찾아… 김정은 5월 방러 조율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잇따라 북한을 방문하고 있어 북·러가 정치와 외교, 군사적으로 더욱 밀착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일정이 조율될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평양에 도착했다. 쇼이구의 방북은 작년 9월 이후 6개월만이다. 

쇼이구는 2012년부터 12년간 러시아 국방장관을 지낸 인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평양 로이터=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세르게이 쇼이구(왼쪽)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21일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2025.03.21. ihjang67@newspim.com

타스통신은 "쇼이구 서기가 북한을 방문했다"며 "방문 기간 중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고위 관료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쇼이구는 그동안 북한과 러시아가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때 매개체 역할을 해 왔다. 

그는 작년 9월 방북 때도 김정은을 만났고, 이후 북한은 러시아에 1만명 이상의 군 병력을 파견했다.

이 병력은 작년 8월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하고 있던 쿠르스크 지역의 땅을 러시아가 대부분 되찾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쇼이구와 김정은은 이번 만남에서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양국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의 방러 일정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을 모스크바로 초대했다. 

이에 앞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도 지난 17일 북한을 찾아 최선희 북한 외무상, 김정규 외무성 부상 등과 만나 회담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루덴코 차관의 방북 목적과 관련해 "고위급 및 최고위급 정치 접촉 일정을 포함해 양자 관계 발전의 현안에 대해 철저히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지난 2023년 7월 당시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났고 두 달 뒤 러시아 연해주 극동 지역을 방문했다. 푸틴과 김정은은 당시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시간 정도 회담했다.

실제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이 성사될 경우 시점은 오는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 행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올해 80주년을 맞는 올해 전승절 행사를 대대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전 세계 정상들을 초대하고 있다. 

군사력을 과시하는 열병식에는 북한군도 초청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