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베이밸리 상생협력'을 통해 평택호·아산호 일대에서 교통·물류, 탄소중립, 해양관광, 일자리 4개 분야 13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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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충청남도가 '베이밸리 상생협력'을 통해 평택호·아산호 일대에서 교통·물류, 탄소중립, 해양관광, 일자리 4개 분야 13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경기도] |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21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베이밸리 상생협력사업 공동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실·과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22년 9월 29일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공동연구와 실무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 사업내용이다.
13개 협력사업은 ▲베이밸리 순환철도망 구축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GTX-C 경기-충남 연장 ▲제2서해대교 건설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개발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조성 ▲청정수소 생산기술개발 공동연구 ▲미래차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 ▲마리나 관광거점 기반 조성 ▲해양레저 콘텐츠 개발 및 이벤트 개최 ▲베이밸리 투어패스 개발 ▲해양쓰레기 공동관리 ▲베이밸리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이다.
특히 경기도 핵심공약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조성'이 추진된다. 평택시 포승읍 일원에 일일 15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생산기지를 조성하며, 수소 생산·이송·저장·활용 등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수소도시를 평택시 포승읍과 당진시 송산면에 각각 조성한다.
베이밸리 권역은 수소경제 최대 수요지이자 최적 공급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수소 생산시설 및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중심으로 평택·당진시를 대한민국 수소 생산·공급·교통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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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충청남도가 '베이밸리 상생협력'을 통해 평택호·아산호 일대에서 교통·물류, 탄소중립, 해양관광, 일자리 4개 분야 13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경기도] |
이와 함께 베이밸리만의 특색을 살린 '마리나 관광거점 조성 및 해양레저 콘텐츠 개발'과 '베이밸리 투어패스'를 통해 도민들에게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해양관광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베이밸리 권역내 순환철도망 구축,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GTX-C 노선 연장, 제2서해대교 건설은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 서부권 SOC 대개발' 사업과 연계될 경우 서해안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도는 13개 협력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한 뒤 개선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와 충남의 인적·물적 인프라와 잠재력은 대한민국의 큰 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지역균형발전의 중요한 밑거름 될 것"이라며 "양 도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자"고 강조했다.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접경지인 아산만은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50년,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베이밸리 건설 사업 추진에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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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충청남도가 '베이밸리 상생협력'을 통해 평택호·아산호 일대에서 교통·물류, 탄소중립, 해양관광, 일자리 4개 분야 13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경기도] |
베이밸리 권역은 경기도(화성·안산·평택·시흥·안성)와 충청남도(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로 구성되며, 인구 428만 명, 기업 32만 개, 대학 37개가 밀집해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50조 원에 달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