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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올림픽 챔피언' 커 꺾고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21:53

최종수정 : 2025년03월23일 20:49

2m31 뛰어... 2022년 대회 이후 3년만에 정상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상혁(28·용인시청)이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를 꺾고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고 우승했다.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 챔피언(2m34)인 우상혁은 지난해 글래스고 대회에서는 3위(2m28)에 그쳤지만 3년 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우상혁은 2010, 2012, 2014년에 연속해서 메달을 딴 이반 우코프(러시아) 이후 11년 만에 탄생한 세계실내선수권 3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됐다.

[난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상혁이 21일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고 있다. 2025.3.21 psoq1337@newspim.com
[난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상혁이 21일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고 포효하고 있다. 2025.3.21 psoq1337@newspim.com

선수 소개 때 태극기를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하며 "파이팅"을 외친 우상혁은 2m14, 2m20을 1차 시기에서 넘었다. 2m24에서는 2차 시기에 여유 있게 성공했다.

바가 2m28로 높아졌을 때는 출전한 선수 13명 중 우상혁을 포함해 6명만 남았다. 우상혁은 2m28을 1차 시기에 넘고 포효했다. 2m28을 넘은 선수는 5명이었지만, 1차 시기에 성공한 선수는 우상혁과 커, 두 명뿐이었다.

공동 1위로 나선 우상혁은 2m31도 1차 시기에 넘으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2m36)과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2m36)에서 우승한 커는 2m31을 1∼3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했다. 올 시즌 세계 1위 기록(2m34)을 보유한 신예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도 2m31의 벽을 넘지 못했다.

커는 2m28로 2위를 했고 같은 2m28을 넘은 레이먼드 리처드(자메이카), 일레이저 코시바(미국), 도로슈크가 실패 횟수에 따라 3∼5위에 자리했다.

경기 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태국, 체코, 한국을 오가며 훈련에 매진했다. 대한육상연맹과 용인시청의 지원 덕에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 도쿄 세계선수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난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상혁이 21일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3.21 psoq1337@newspim.com
[난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해미시 커가 21일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을 무동 태워주고 있다. 2025.3.21 psoq1337@newspim.com

우상혁은 우승이 확정되자, 굳이 더 높은 기록에 도전하지 않고 태극기를 두른 채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올해 우상혁은 2월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시즌 첫 점프를 해 2m31로 우승했고, 같은 달 19일에는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도 2m28로 정상에 올랐다. 실내 시즌 종료를 알리는 세계실내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며, 올해 치른 3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우상혁은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기세를 이어가 같은 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치른 실외 세계선수권에서 2위(2m35)를 차지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7위(2m27)에 그쳤던 우상혁은 "올해 다시 행복한 점프를 하겠다"고 새로운 출사표를 올렸다. 올해 우상혁이 작심하고 도전하는 3개 대회는 이번 세계실내선수권과 5월 경북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 9월 도쿄 실외 세계선수권이다.

우상혁은 이전 대회를 앞두고 "첫 단추를 잘 꿰면 마지막 단추도 잘 꿸 수 있다. 022년처럼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가을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약속을 지킨 우상혁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22일에 귀국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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