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다든 레스토랑, 사상 최고가 ① 인수와 확장 전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Y25 3분기 재무 성과로 투자자 신뢰 확보
신규 레스토랑 오픈과 인수 통한 성장 전략
추이스 인수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이 기사는 3월 24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풀서비스 다이닝 레스토랑 체인 업체 다든 레스토랑(종목코드: DRI)의 주가가 지난 20일(현지 시각) 주당 203.47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올리브 가든의 모기업인 다든은 2025회계연도 3분기에 주목할 만한 재무적 성과를 거둔 데다가 업계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성장 기회를 활용하는 능력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고 있다.

투자자들이 회사의 미래 전망과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낙관적으로 평가하면서 주식 매수세가 짙어졌고, 특히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와 제휴하여 현재 올리브 가든 매장에서 진행 중인 배달 서비스 시범 프로그램을 다른 레스토랑으로 확장한다는 발표에 시장 점유율 성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우버와의 파트너십은 배달 기능 향상을 통해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는 전략 중 하나다. 월가에서도 올리브 가든에서 주문량을 두 배로 늘린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주요 성장 동인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배달과 판촉 전략을 활용하는 레스토랑 체인의 능력을 눈여겨보는 가운데 우버 배달 서비스 확장 소식이 들리자 투자은행(IB)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다든 레스토랑의 주요 브랜드 [사진=업체 제공]

1938년 설립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든 레스토랑은 2160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미국 외식 업계에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멕시칸 음식점 추이스 텍스 멕스(Chuy's Tex-Mex)를 전략적으로 인수해 성장을 촉진하는 등 타깃 레스토랑 오픈 및 인수를 통해 시장 침투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리브 가든,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야드 하우스,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 체다스 스크래치 키친, 더 캐피탈 그릴, 추이스, 시즌 52, 에디 브이스, 바하마 브리즈 등 풀서비스 레스토랑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인 브랜드를 보유한 다든의 비즈니스 전략은 브랜드 다양성을 활용하여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고 일관된 수익원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미국의 레스토랑 산업이 노동력 부족,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압력을 포함한 여러 문제와 씨름하는 와중에도 다든은 31년 연속 배당금(현재 배당수익률 2.67%) 지급을 유지하여 재무적 탄력성을 입증해 왔다. 지난 12개월 동안 5%의 수익 성장과 21.55%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한 다든은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배달 파트너십과 기타 이니셔티브 노력으로 헤쳐나가고 있다.

다든 레스토랑의 추이스 텍스멕스 매장 [사진=업체 제공]

다든은 비용 관리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며 모든 부문에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인수와 함께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 전략적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20일 공개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3분기(2025년 2월 23일 마감)에 다든은 전략적 인수와 새로운 레스토랑 오픈에 힘입어 3분기 총매출이 31억5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다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예상치(팩트셋 집계)인 32억1400만달러에는 미달했다.

다든은 2024년 10월 1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추이스 레스토랑 체인을 6억500만달러에 인수하는 한편 지난해 40개의 레스토랑을 신규 오픈했다. 추이스 인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전체 매출에 기여했다. 다만 인수와 운영 지출을 지원하는 자금 조달 활동에 따라 회사의 장기 부채는 21억2300만달러로 증가했다.

다든 레스토랑의 2025회계연도 3분기 부문별 성과 [사진=업체 제공]

릭 카데나스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여러 브랜드가 연말과 발렌타인데이(2월 14일) 행사 기간에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다든의 주력 브랜드인 올리브 가든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롱혼 스테이크하우스의 매출은 7억6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1% 늘었다. 추이스 인수는 '기타 사업' 부문에서 20.2%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3분기 동일 레스토랑 매출은 0.7% 성장했는데, 이 또한 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롱혼 스테이크하우스의 동일 레스토랑 매출은 2.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리브 가든은 0.6%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파인 다이닝' 카테고리는 0.8% 감소했다. 허리케인 등 기상 악화로 인한 운영 차질이 특히 파인 다이닝 부문에 타격을 입혔고, 이는 매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계속 영업에 따른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2.74달러를 기록했다. 추이스 인수 및 통합 비용 주당 0.06달러를 제외한 조정 EPS는 2.8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예상보다 낮은 수익을 일반 및 관리(G&A) 비용 및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한 덕분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호실적이 운영 효율성과 전략적 경영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한다. 다든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광고 지출을 줄이기로 결정했는데, 이 또한 운영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우선순위 변화라는 설명이다.

다든 레스토랑의 새로운 매장 개점 [사진=업체 제공]

다든의 경영진은 앞으로의 성장 궤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경영진은 오는 5월에 종료되는 2025회계연도에 추이스 인수 및 통합 비용을 제외한 조정 EPS를 9.45~9.52달러로 예상한다. 동일 레스토랑 매출은 약 1.5% 증가하고, 연간 매출은 약 12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지위와 재무 성과를 강화하기 위해 성장 전략과 운영 효율성에 주력해 온 다든은 2025회계연도에 50~55개의 신규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확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회계연도 4분기 총 매출 가이던스는 32억3000만~32억6000만달러로, 회사는 월가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전망을 제시했다. 4분기 동일 레스토랑 매출 성장률은 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회계연도에는 60~65개의 새로운 레스토랑을 오픈할 계획이며, 새로운 시설, 유지 관리, 기술에 상당한 자본 지출을 할당할 예정이다. 다든은 기상 악화와 경쟁 압박에도 불구하고 추이스와 같이 새로 인수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든이 인수한 레스토랑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확장 전략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귀띔한다. 광고 지출을 줄인 이후 경쟁 압력을 어떻게 관리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