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 이사장 "올해 주민보상 마무리...성장거점 조성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덕도신공항 '국제선' 전담…개항 이후 내항기 운영 방향 검토
총사업비 13.7조…단계별 변동 가능성 있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이 올해 공항 건축물 기본 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연말까지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7일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신공항 현장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29 min72@newspim.com

27일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신공항 현장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공단 이사장은 "단순히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비행장이 아닌, 가덕도신공항을 관련 산업들이 집약될 수 있는 지역의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보상문제다. 앞서 주민들은 여러가지 보상 방안에 대한 의견들을 내놨고 가덕도신공항공단 역시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을 안에 현장지원센터를 마련했다. 공단은 현재 전체 보상비 규모를 47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처음 왔을때 보상과 관련된 부서가 없었지만 TF를 꾸려 소통 채널을 가동했다"면서 "보상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국토부에서 부산시에 2023년 6월에 위탁을 해서 육지 보상, 해상 보상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 보상은 절차가 거의 끝나 육지 보상 같은 경우는 4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협의보상은) 공식적으로 45일 하는데 협의가 안 된 부분은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 재결 절차로해 연말까지 모든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제선과 국내선도 분리한다. 이 이사장은 "현재 상태로는 가덕도신공항이 국제선을 전담하고 김해국제공항은 국내선으로 한다는 계획"이라며 "개항 이후 내항기를 어떤식으로 운영할 지는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덕도신공항은 활주로가 하나다. 일각에선 활주로 1개만 가지고 24시간 운영하기에는 부족하지 않겠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이 이사장은 "추가 확장에 대한 부분은 검토된 적이 없다"면서 "물론 활주로가 많은게 당연히 좋지만 부산시의 신청대로 1개로 시작했고 계획이 확정된 상태에서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제와 추가로 증설 여부를 검토하는 순간 모든 절차가 중단되지 않을까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065년까지 2300만명 정도 여객 수요 예상을 하고 있는데 여객 수요 증가 추세를 보고 판단을 해도 늦지 않을것이라 생각된다"면서 "외국의 경우 활주로 하나로 4000만명 여객 수요를 소화하는 공항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비 급증에 따른 문제에 대해선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가덕도신공항 총사업비는 당초 13조5000억원에서 2000억원 증액된 13조7000억원이다. 이 이사장은 "단계별로 공사비를 산출한다"면서 "기본 계획시 13조5000억원으로 공사비가 도출됐지만 보상비 증액으로 현재 공식적인 총사업지는 13조700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 설계나 실시설계가 끝나면 결과물에 따라 사업비 변동이 있을 수도 있어 기재부와 계속 총사업비 협의를 한다"면서 "단계별로 재검토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조류 충돌 위험성에 대해선 현재 단계에선 다른 공항들과 비교하긴 어려운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무안공항보다 몇십배가 높고 김해공항과 비교해도 조류 충돌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면서 "전략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도출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기존 공항의 조류 충돌 횟수는 조류충돌 예방 활동을 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가덕도신공항의 경우 현재 있는 조류 활동으로 단순히 추정했기 때문에 다른 공항에 비해서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조류 탐지 레이더와 열화상 감지 카메라 등 예산 범위 안에서 조류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조류 탐지 레이더의 경우 한대당 최소 30억원이다.

윈드시어 관련해 활주로 방향성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일축했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이다. 항공기 이착륙시 강한 윈드시어를 만날 경우 항공기에 무리가 갈 정도의 충격을 받고 심할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던 문제로 재검토를 했다"면서 "처음 계측된 시점이 1997년인데 2023년까지 전체 27년간 자료로 봤을때 바람의 방향성 자체는 기본계획하고 같았다. 현재 활주로 방향 검토한 바에 따르면 달라진 요인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접근 교통망이 완성됐을 때 부산역까지 이동시간은 20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이사장은 "저희가 부산역과 직접 연결하는 교통망 계획은 없다"면서 "부산시에서 BuTX라는 대심도 수소 열차를 운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철도가 연결되면 17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여러 사고로 인해 안전과 환경에 대한 걱정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안전과 품질에 있어서는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공항을 제대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