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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주시하며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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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장초반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 찍고 반등
1분기 S&P500지수 4.59% 내려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최악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이틀 앞둔 시장에서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86포인트(1.00%) 오른 4만2001.7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91포인트(0.55%) 전진한 5611.85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70포인트(0.14%) 밀린 1만7299.29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내달 2일 발표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이 '미국 해방의 날'이 될 것이라며 모든 나라에 적용할 상호관세를 예고했다.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해 온 모든 나라가 관세를 기대해야 할 것이라며 농부들을 위한 관세 예외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우리는 관세 불확실성과 다음에 올 수 있는 것에 대한 것으로 거래하고 있다"며 "그 결과로 투자자들은 일단 팔고 기다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최근 주식시장을 짓누르는 요소다. 이날 CNBC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0.3% 증가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01 mj72284@newspim.com

지난 28일 공개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1분기 미국 경제가 2.8%의 역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달 2일 상호관세가 발표되면 일단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되겠지만, 상대국들의 보복 조치 등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LPL 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나는 4월 2일이 정책 불확실성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관세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장중 S&P500지수는 지난 9월 이후 최저치를 찍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턴퀴스트 전략가는 S&P500지수가 지난 3월 13일 종가 수준에서 지지가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중기에서 장기 투자자들은 찾고 있는 신호가 있지만 3월 저점을 지지하는 것은 최악은 우리를 지나갔다는 증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주는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엔비디아는 1.18%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0.90% 내렸다.

테슬라는 스티펠의 차량 인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1.67% 하락했다. 테슬라는 오는 2일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공개한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침체 가능성을 기존 20%에서 35%로 상향 조정하고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6200에서 5700으로 낮췄다.

골드만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주식 전략가는 "성장 전망과 투자자 신뢰가 더욱 훼손된다면 밸류에이션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며 "우리는 투자자들이 시장 바닥에서 거래하기 전에 성장 전망의 개선과 비대칭적인 시장 가격 책정, 억눌린 포지션을 지켜볼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공급 관리자협회(ISM)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3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미 식품의약국(FDA) 백신 담당 인사가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모더나는 8.90% 하락했다.

모기지 회사 로켓 컴퍼니스의 주가는 미스터 쿠퍼 그룹을 94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7.48%의 약세를 보였다.

이날 NYSE 거래를 개시한 보수성향 케이블 뉴스 방송사 뉴스맥스는 722.50% 급등했다.

국채 수익률은 이날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소폭 하락한 4.245%를 기록했다. 30년물은 1.9bp(1bp=0.01%포인트(%p)) 밀린 4.613%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4.20%,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5.75%, 8.21% 하락했다. 2월 S&P500지수의 하락률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였다.

1분기 중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1.28%, 4.59%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10.42% 밀렸다. 이로써 S&P500지수는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약한 한 분기를 보냈다. 분기 기준으로 주가는 내리고 채권 가격은 상승한 것은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53% 오른 22.2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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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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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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