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경정3리 일대 찾아 피해 상황 점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경북 영덕·안동의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1일부터 경북과 경남, 울산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열흘간 이어졌다. 약 4만8000ha의 산림이 소실되고,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장 등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 장관은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와 경정3리 일대를 찾아 펜션·음식점 등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소상공인들을 직접 위로했다. 이어 안동의 남후동공단지로 이동해 공장 등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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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경북 영덕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5.04.01 rang@newspim.com |
앞서 중기부는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일시적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재해특례보증 등 특별 지원 대책을 지난달 28일에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재난심의위원회를 거쳐 특별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횟집·펜션 등 산불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금리는 2.0%에서 1.4%(보증료 포함시 1.5%)로 인하하고, 대출 기한은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을 추진한다.
또 농공단지 내 곡물·식품 가공기업 등 피해 중소기업 대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금리를 기존 1.9%에서 1.5%로 인하한다. 아울러 피해업체가 보유한 기존 정책 자금에 대해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오 장관은 "최근 어려운 경기 상황에 대형 산불까지 겹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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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경북 영덕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5.04.01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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